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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 민 찐 총리 “삼성전자, 베트남 전략적 생산·R&D기지로 여겨 계속 투자를”
CIA Bear 허관(許灌) 2023. 7. 31. 10:52
팜 민 찐(Phạm Minh Chính) 베트남 총리가 30일 북부 박닌성(Bắc Ninh) 삼성전자베트남(SEV) 생산현장을 방문해, 삼성전자가 베트남을 전략적 생산 및 R&D 기지로 여겨 계속 투자해주길 희망했다.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찐 총리는 SEV 생산공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한후 삼성베트남 경영진들과 업무회의를 가졌다. 취임 2년을 넘긴 찐 총리가 삼성전자의 공장과 시설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4번째이며, 경영진들과는 5번째 만남이다.
찐 총리는 최주호 삼성베트남 복합단지장 등과의 회의에서 "베트남정부는 FDI기업들에 큰 관심과 기대를 갖고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베트남을 전략적 생산·R&D 기지로 여겨 계속 투자해주길 희망한다”고 지속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그러면서 찐 총리는 베트남-한국 양국관계가 가장 좋은 시기에 있음을 주지시키며, 양국이 정치·경제·문화·인적교류 등 모든 부문에서 협력과 신뢰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찐 총리는 블랙핑크의 하노이콘서트를 언급하며 “양국의 문화는 유사한 점이 많기 때문에 한국이 우리의 문화 및 엔터테인먼트산업 발전도 지원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에 최주호 삼성베트남 복합단지장은 지난 15년동안 삼성전자의 투자를 아낌없이 지원해준데 대해 중앙정부 및 박닌성정부에 감사를 전하며, 베트남에 대한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투자 계획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최 단지장은 정부의 일관된 정책과 지원 약속, 투자환경 개선, 인프라 개발 촉진, 물류서비스 확충, 인적자원 교육 강화 등을 요청했다.
이날 양측은 ▲삼성전자의 하노이R&D센터와 호아락(Hoa Lac)하이테크파크간 협력 ▲첨단기술·디지털기술·녹색기술 등에 대한 투자 확대 ▲주택개발사업 참여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찐 총리는 그동안의 투자와 성과 및 양국관계 증진에 기여한 삼성그룹의 노력에 대한 응웬 푸 쫑(Nguyễn Phú Trọng) 총서기장의 감사 인사를 전하며, 삼성전자를 비롯한 FDI기업에 대한 지원약속 철저이행, 투자에 유리한 환경 조성, 행정절차 간소화, 공정한 기업환경 보장 등을 거듭 약속했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베트남에 200억달러 이상을 투자했으며, 박닌성 삼성전자베트남(SEV), 타이응웬성 삼성전자베트남타이응웬(SEVT), 삼성디스플레이베트남(SDV), 삼성전자호치민가전복합(SEHC) 등 4개의 생산법인과 판매법인, R&D센터 등 약 10만명의 현지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최대 투자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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