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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건설’ 튀르키예 첫 원전 연료장전식…푸틴 “에르도안 지지” 본문

흑해 주변국/튀르키예(터키)

‘러 건설’ 튀르키예 첫 원전 연료장전식…푸틴 “에르도안 지지”

CIA bear 허관(許灌) 2023. 4. 30. 14:07

러시아의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이 건설 중인 튀르키예 최초의 원자력발전소 아쿠유 원전이 27일(현지시간) 준공을 앞두고 연료 장전식을 열었습니다.

다음 달 튀르키예 대선을 보름여 앞두고 열린 이날 행사에는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사흘 만에 모습을 드러냈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에르도안 대통령에 대한 지지 발언을 했습니다.

두 사람은 모두 화상으로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로이터,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화상으로 참석해 "우리나라는 60년의 기다림 끝에 세계 원자력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2018년 로사톰이 튀르키예 남부 메르신주 귈나르에서 착공한 아쿠유 원전은 튀르키예 최초의 원전으로, 4기의 원자로를 통해 연간 350억 kWh(킬로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내년 본격 가동을 시작해 2028년 4기의 원자로가 완전 가동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연간 15억 달러(약 2조 원)에 달하는 가스 수입량을 대체하고 국가 전력 소비의 10%를 충당할 수 있다고 에르도안 대통령은 설명했습니다.

역시 화상으로 행사에 참석한 푸틴 대통령은 "아쿠유 원전은 양국 경제 및 이웃 관계 발전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러시아와 튀르키예는 무역 증가를 촉진하고 경제 및 무역 협력을 심화하기로 합의했다"며 "러시아는 튀르키예의 천연가스와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지난 2월 발생한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자재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푸틴 대통령은 에르도안 대통령에 대해 "목표를 세우고 열정적으로 이를 추구하는 사람"이라며 "러시아는 그를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다음 달 14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재선을 위한 유세를 벌이고 있습니다.

아울러 두 정상은 이번 행사를 앞두고 전화 통화를 통해 우크라이나 사태와 흑해 곡물 협정, 시리아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튀르키예 대통령실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아쿠유 원전 건설에 대한 러시아의 기여와 관련해 푸틴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를 통해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25일 이후 사흘 만에 처음으로 공식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그는 25일 밤 생방송 중 복통을 호소하며 인터뷰를 일찍 마친 뒤 외부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이날 행사도 화상 참석으로 대체했으며, 행사 시간도 원래 예정된 오후 1시 30분에서 오후 4시로 미뤄졌습니다.

튀르키예 정부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건강을 회복했으며 조만간 공식 일정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파흐레틴 코자 보건부 장관은 이날 방송에서 "대통령의 장염 증상이 호전됐다. 건강 상태가 괜찮다"며 "가능한 한 빨리 유세를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 건설’ 튀르키예 첫 원전 연료장전식…푸틴 “에르도안 지지” (kbs.co.kr)

 

‘러 건설’ 튀르키예 첫 원전 연료장전식…푸틴 “에르도안 지지”

러시아의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이 건설 중인 튀르키예 최초의 원자력발전소 아쿠유 원전이 27일(현지시간)...

news.kbs.co.kr

튀르키예 5월 대선 야권단일후보 선정...에르도안과 맞대결

케말 클르츠다로울루(왼쪽 두번째) 튀르키예 공화인민당(CHP) 대표가 6일 수도 앙카라에서 야권 6개 정당 단일 대선후보로 추대된 직후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튀르키예 야당 연합이 6일, 오는 5월로 예정된 대선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현 대통령에 맞설 단일후보로 제1야당인 공화인민당(CHP) 케말 클르츠다로울루 대표를 추대했습니다.

클르츠다로울루 대표는 후보로 추대된 뒤 환호하는 수천 명의 지지자들에게 “우리는 협의와 타협으로 튀르키예를 통치할 것”이라며, “도덕과 정의의 규칙을 함께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튀르키예의 만연한 물가 상승과 경제 혼란으로 인한 위기 상황이 에르도안 대통령의 지지를 잠식했다며, 이런 상황이 5월 14일 실시되는 대선에서 클르츠다로울루 대표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반면 클르츠다로울루 대표를 반대하는 이들은 그가 에르도안 대통령처럼 청중을 모으고 사로잡을 수 있는 힘이 부족하며, 에르도안 이후 시대가 어떨지에 대한 명확하고 설득력 있는 비전이 없다고 지적한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한편 여론조사기관 메르토폴에 따르면 지난달 터키를 강타했던 지진에도 불구하고 에르도안 대통령과 그가 이끄는 민족행동당(MHP) 동맹의 지지율이 선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