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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국무장관 “터키, 스웨덴·핀란드 나토 가입 비준 해야” 본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20일 앙카라를 방문해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과 회담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차우쇼을루 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스웨덴과 핀란드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빨리 가입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렇게 된다면 모든 나토 회원국의 안보가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터키는 미국에서 F-16 전투기를 구매하는 것과 스웨덴과 핀란드의 가입 문제를 연계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차우쇼을루 외무장관은 두 개의 별개 사안을 조건부로 엮는 것은 옳지 않다며, “이런 조건에서 F-16을 구매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스웨덴에 앞서 핀란드의 회원 가입을 승인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중립국 지위를 유지해온 핀란드와 스웨덴은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나토 가입 절차를 공동으로 진행해 왔으며, 30개 나토 회원국 중 헝가리와 터키의 승인이 남았습니다.
한편 터키는 최근 스웨덴 내 반터키 시위에서 이슬람 경전 쿠란이 불태워지는 사건이 발생하자 스웨덴에 나토 가입 지지를 기대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한편 두 나라의 가입을 분리해서 다룰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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