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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호주 새 '안보 공동선언'

CIA Bear 허관(許灌) 2022. 10. 23. 19:37

기시다 후미오(왼쪽) 일본 총리와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22일 호주 퍼스의 킹스 파크에서 함께 걷고 있다

일본과 호주가 22일 중국의 군사적 부상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안보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양국은 신협정을 통해 민감한 정보를 공유하고 국방 협력을 심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날 호주 퍼스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후 ‘안전보장 협력에 관한 공동선언’에 서명했습니다.

선언에 따라 양국의 군대는 호주 북부에서 함께 훈련할 것이며 “방위, 정보 공유 등 여러 분야에 걸쳐 협력을 확대하고 강화할 것”이라고 호주 관리들은 밝혔습니다.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 역사적인 선언은 우리의 전략적 협력 지역에 강력한 신호를 보낸다”고 밝혔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중국이나 북한을 거론하지 않고 이번 선언이 “점점 가혹해지는 전략적 환경에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호주와 일본은 2007년 안보 공동선언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기존 선언에는 테러 대책과 미국과 일본, 호주 3개국 협력 강화, 북한 핵·미사일 대응 협력 등이 포함됐지만, 중국에 관한 내용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합의한 새로운 공동선언에서는 긴급사태에 공동 대응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중국은 현재 동·남중국해와 태평양 지역에서 군사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AFP

기시다 수상, 호주와 새로운 공동선언 채택후 귀국

호주를 방문했던 기시다 수상이 일련의 일정을 마치고 23일 아침 귀국했습니다.

지난 21일부터 호주 서해안 도시 퍼스를 방문했던 기시다 수상은 22일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회담했습니다.

양 정상은 중국 등을 염두에 두고 일본과 호주 양국이나 주변 지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긴급사태 시에 서로 협의해 대응 조치를 검토한다는 내용 등을 명기한 안전보장협력에 관한 새로운 공동선언에 서명했습니다.

또, 정상회담에서는 태평양 섬나라 등과의 관계 강화와 우크라이나 정세 그리고 핵과 미사일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대응 등에서도 협력을 추진한다는 방침에 뜻을 같이하고,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양안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해 가기로 확인했습니다.

아울러 LNG, 액화천연가스와 희소금속 등 자원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협력을 진전시키기로 했습니다.

일련의 일정을 마치고 기시다 수상은 23일 아침 7시 경, 정부전용기로 하네다공항에 도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