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총재 "임금 상승 위해 금융완화 유지"

구로다 일본은행 총재는 15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기구와 중앙은행 등 금융관계자가 모인 토론회에 강연자로 참석했습니다.

이날 토론회에서 구로다 총재는, "일본에서는 물가상승률 2%를 넘어섰지만 원자재 비용 등의 상승으로 인한 것이어서, 내년도 물가상승률은 2%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해, 지금의 물가상승은 에너지가격의 상승 등에 따른 일시적인 것이라는 인식을 나타냈습니다.

또, 구로다 총재는 미국과 유럽 경제는 코로나 시국 이전을 웃도는 수준으로 회복됐지만 일본의 경제 수준은 그 정도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밝히고, 임금 상승이라는 경제의 선순환도 생겨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금리인상을 서두르는 미국과 유럽과는 경제 상황이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물가는 상승하지 않는다는 관념을 바꾸고 임금 상승을 동반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물가 안정 목표를 확실히 실현하기 위해서는 경제를 방어할 필요가 있고, 이를 위해서도 금융완화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대규모 금융완화를 계속하겠다는 자세를 강조했습니다.

일본은행 총재 "임금 상승 위해 금융완화 유지" | NHK WORLD-JAPAN News

일본은행 총재 "임금 상승 위해 금융완화 유지" | NHK WORLD-JAPAN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