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G7정상회의 첫 날, 에너지와 식량 가격 급등 등 논의 본문
G7, 주요 7개국 정상회의가 독일에서 시작된 가운데 첫 날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침공으로 인한 세계적인 에너지와 식량 가격의 급등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G7정상회의는 26일부터 기시다 수상도 참석한 가운데 독일 남부 엘마우성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번 정상회의는 우크라이나에 군사침공을 계속하고 있는 러시아에 대한 압박 강화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그리고 세계적으로 우려가 고조되는 식량위기에 대한 대응 등이 초점이 되고 있는데 의장국인 독일의 숄츠 총리는 "우리는 정상회의를 통해 명확한 결속과 단호한 행동의 신호를 발신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첫 날인 26일에는 세계경제를 주제로 우크라이나 정세로 인한 에너지와 식량 가격의 급등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또, 이 날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주요 수출품인 금과 관련해 G7은 수입 금지를 표명한다"고 트위터에 투고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고위당국자는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28일 G7 정상들이 러시아산 금의 수입금지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혀, 각국 정상들은 러시아에 대한 압박 강화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정세 관련 대응에 관한 논의를 깊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G7 세계경제 세션에서 기시다 수상 "결속 강화해야"
기시다 수상이 일본 시간으로 26일 오후 7시 반부터 세계 경제를 주제로 열린 G7정상회의의 첫 세션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인해 에너지와 식료품 등의 물가가 급등하고 공급망이 혼란을 빚는 등 세계 경제가 많은 어려운 문제에 직면해있다"면서 "외환시세를 포함해 시장의 급속한 변화에도 충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각국의 국민을 물가 급등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G7이 결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개도국에 대한 식량 지원 대책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금의 물가 급등은 단지 경제 문제가 아니라, 세계의 평화와 질서에 대한 도전인 만큼, 러시아의 침략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이상, 제재를 완화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회의에서 경제안전보장 관련 논의를 제안한 기시다 수상은 중국 등을 의식해, 경제적 위압에 대항하기 위해 G7과 우호국간 연계를 강화해 갈 것을 확인함과 아울러, 내년에 히로시마에서 개최되는 G7정상회의를 앞두고 구체적인 논의를 하기로 했습니다.
기시다 수상 "개도국의 인프라 개발에 향후 5년간 650억 달러 이상 투자하겠다"
기시다 수상이 일본 시간으로 27일 새벽, 개도국 등에 대한 인프라 투자를 주제로 한 G7 정상회의 관련행사에 참석했습니다.
행사에서 기시다 수상은, 민간자금도 포함해 향후 5년간 650억 달러 이상을 개도국의 인프라 개발에 투자할 생각임을 밝혔습니다.
기시다 수상은 또, "코로나19에 이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문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개도국의 채무 문제가 한층 더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중국의 불공정하고 불투명한 대출 관련 대응책 등을 G7이 제시해 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중국이 개도국에 상환이 불가능할 정도의 거액을 빌려주면서 영향력을 넓혀가는, 이른바 '채무의 덫'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G7이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모든 채권국이 지켜야 할 투명성과 개방성 등은 모두 '수준 높은 인프라 투자 관련 G20원칙' 아래 정상급 차원에서 확인된 바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개도국의 의견을 국제사회에 널리 주지해서 국제사회가 불공정과 불공평한 개발금융 리스크에 대한 인식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며 개도국에서의 지속 가능한 인프라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규범을 구축하기 위해 G7이 결속해 관여할 필요성이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Guide Ear&Bird's Eye24 > 일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시다 수상, "北핵실험 포함 日美韓 협력 추진" (0) | 2022.06.30 |
---|---|
기시다 수상, 한국 윤 대통령과 짧게 대화 나눠 (0) | 2022.06.30 |
최고재판소, 기미가요 소송 "전 교사 불채용은 위법" 판결 (0) | 2022.06.19 |
일본은행, 대규모 금융완화 유지하고 외환시장 영향 주시하기로 (0) | 2022.06.17 |
다음 달 10일 투개표 참의원선거 사실상의 선거전 돌입 (0) | 2022.06.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