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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대규모 금융완화 유지하고 외환시장 영향 주시하기로 본문
일본은행은 17일까지 이틀간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열고, 단기금리를 마이너스로, 장기금리를 0% 정도로 억제하도록 국채를 매입하는 현재의 대규모 금융완화책을 유지하기로 찬성다수로 결정했습니다.
또, 결정내용 공표문에 위험요인으로 “금융, 외환시장의 동향과 일본의 경제, 물가에 미칠 영향을 충분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명기했습니다.
일본과 미국의 금리차 확대 등을 배경으로, 외환시장에서 엔 약세가 급속히 진행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실시 중인 지정 오퍼레이션, 지정 금리로 국채를 무제한으로 매입하는 조치를 매일 실시하는 대응도 계속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금융긴축을 가속화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의 중앙은행과 금융완화를 유지하는 일본은행의 정책 방향성의 차이로 인해, 급속히 엔 약세가 진행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금융완화를 수정하는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도 일부에서 나왔지만, 금융완화를 유지하는 자세를 재차 명확히 한 셈입니다.
일본은행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등의 영향을 주시하고, 기업의 자금 조달 지원과 금융시장 안정 유지에 힘쓰며, 필요하다면 주저 없이 추가 금융완화를 단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일본은행 총재, “엔 약세는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아”
일본은행의 구로다 총재는 17일까지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급속한 엔 약세에 대해 “앞날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기업의 사업계획 책정을 어렵게 하는 등 경제에 마이너스이며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금융, 외환시장의 동향과 경제와 물가에 미칠 영향을 충분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중앙은행이 잇따라 금융긴축 움직임을 보이며, 일본과 구미의 금리차 확대가 급속한 엔 약세로 이어진 것을 배경으로, 대규모 금융완화책 재검토에 대해 묻는 질문에, 구로다 총재는 현재의 물가상승이 경기 침체 압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한 뒤 “지금 금융긴축 정책을 내놓으면 경기 침체 압력이 더 강해져, 일본 경제가 코로나 시국에서 회복 중이라는 것을 부정하고 경제가 더욱 나빠질 것”이라면서 완화책의 재검토는 적절하지 않다는 인식을 나타냈습니다.
또, 현재의 금융완화책 중에서 ‘플러스마이너스 0.25% 정도’인 장기금리 변동폭과 관련해서도, 구미 중앙은행의 금융긴축으로 인해 장기금리가 상승압력을 받고 있다고 지적한 뒤 “이런 상황에서 만약 변동폭 상한을 올리면 장기금리는 0.25%를 넘어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금융완화 효과가 약해질 것이라 생각되므로, 이런 정책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해, 현 시점에서 금융완화 수정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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