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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지하철·버스 운영 전면 재개 본문
중국 상하이 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중단했던 시내 지하철과 버스 운영을 1일부터 전면 재개했습니다.
상하이 이외 지역과의 철도 연결도 곧 재개될 예정입니다.
상하이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5명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가 최대 2만명에 달했던 지난 4월과는 확연히 대비됐습니다.
한편 중국 공산당 상하이 시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그동안의 봉쇄 조치가 성공적이었다면서 시민들의 “지지와 기여”에 사의를 표했습니다. ‘
'AP’ 통신은 공산당 지도부가 시진핑 국가주석의 ‘제로 코로나’ 강경노선을 옹호해왔지만 개인적 권리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는 이 같은 단속에 대한 대중들의 반감과 그에 따른 후폭풍을 인정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31일 중국 정부가 발표한 ‘합동 예방통제 조치’ 에는 그동안 상하이를 포함해 중국 각지에서 표준에서 벗어나고 단순하며 무례한 실내 소독 조치를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VOA 뉴스
봉쇄 풀린 상하이 빠르게 일상 회복
중국의 경제 중심 상하이시가 2달여 만에 봉쇄를 풀고 일상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이번에는 중국으로 가보겠습니다. 상하이시의 봉쇄가 드디어 풀렸죠?
기자) 그렇습니다. 6월 1일을 기해 상하이시의 봉쇄가 해제되면서 시민들의 일상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습니다. 해제 이틀째인 2일 상하이 거리에는 출퇴근 행렬이 되살아나고, 아침에 달리기하는 사람들이 다시 등장하며 활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진행자) 상하이시가 두 달 넘게 봉쇄돼 있었던 거죠?
기자) 맞습니다. 지난 3월 28일, 시를 가르는 ‘황푸강’을 중심으로 도시를 동쪽과 서쪽으로 나눠 봉쇄에 들어간 지 65일 만입니다. 일부 시민들은 봉쇄 해제가 시작되는 0시가 되자마자 거리로 쏟아져 나와 폭죽을 터뜨리고 환호했고요. 아침부터 버스와 열차에는 일터와 상점으로 가려는 사람들로 가득 찼지만, 두 달여간 누리지 못했던 일상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고 시민들은 전했습니다.
진행자) 그럼 도시가 완전히 정상화된 것입니까?
기자) 그건 아닙니다. 고위험과 중위험 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여전히 주거 출입이 통제됩니다. 해당 지역 인구가 약 250만 명 정도인데요. 상하이 전체 인구가 2천500만 명 정도 되니까 아직도 전체 주민의 10%는 봉쇄하에 있다는 뜻입니다.
진행자) 그럼 봉쇄가 풀린 지역에서는 전면적으로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한가요?
기자) 봉쇄가 풀린 지역도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요. 식당 내 식사도 여전히 금지됩니다. 쇼핑몰 등 상점 입장 인원도 수용 인원의 75%로 제한되고요. 극장과 체육관 등 운동 시설은 여전히 폐쇄 조처가 적용됩니다. 상하이시에 있는 사람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도 일정 제한이 따릅니다.
진행자) 도시 봉쇄는 풀었지만, 여전히 일부 규제는 남긴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상하이시는 중국 최대 경제 중심지로 두 달 넘는 봉쇄로 중국 경제에 막대한 타격을 가하고 있는데요. 시민들의 고조되는 불만과 마비되다시피 한 경제를 다시 회복해야 한다는 부담 속에 일단 가능한 범위에서 봉쇄 해제를 선택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진행자) 실제로 중국의 최근 주요 경제 지표들이 다 하락세를 보였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달 중국의 소매 판매는 -11.1%, 산업생산증가율은 -2.9%를 기록했는데요. 이는 2020년 코로나 사태 초기 후베이성 우한시 전체를 봉쇄하는 등 극도의 혼란에 빠졌던 이래 최악의 성적이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 5.5%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진행자) 최근 리커창 중국 총리도 중국의 경제 성장에 우려를 나타내지 않았습니까?
기자) 네. 리커창 총리는 지난달 25일, 지방 정부 당국자들과 중국의 경제 안정화 방안에 관한 긴급 화상 회의를 가졌는데요. 이 자리에서 리 총리는 경제 지표가 크게 떨어졌고, 일부 측면에서는 2년 전보다 더 나빠졌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 통제와 경제 성장 사이의 균형을 잘 맞춰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일각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세우고 있는 초강력 방역 정책 이른바 ‘제로코로나(Zero-Covid)’정책을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진행자) 지금 상하이시의 코로나 현황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5월 31일 기준, 신규 확진자는 15명이 보고됐습니다. 지난 4월, 하루 3천 명 넘게 나왔던 것과 비교하면 극적인 감소입니다.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는 31일 기준 14건이 새로 보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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