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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훈센’ 캄보디아 총리 면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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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훈센’ 캄보디아 총리 면담

CIA Bear 허관(許灌) 2022. 2. 14. 22:38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를 예방한 훈센 캄보디아 총리를 영접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를 예방한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만나 인사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11일 청와대에서 면담을 위해 접견실로 향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면담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방한 중인 훈센(Hun Sen) 캄보디아 총리와 11일 오후 면담을 갖고, 한-캄보디아 양국 간 실질 협력 증진 방안, 한-아세안·한-메콩 협력, 한반도 문제 및 미얀마 정세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습니다.

 

* 훈센 총리, 공동 천주평화연합(UPF) 주최 ‘월드 서밋 2022(World Summit 2022)’ 참석차 2.10-13 방한

문 대통령과 훈센 총리는 금년 양국 재수교 25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더욱 심화·발전시켜 나가기로 하고, 캄보디아의 금년도 아세안 의장국 수임 계기 한-아세안 및 한-메콩 관계 증진을 위해서도 양국이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양국 교역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한-캄보디아 FTA, RCEP, 이중과세방지협정, 캄보디아의 신(新) 투자법 등을 통해 양국 간 교역과 투자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문 대통령은 현재 캄보디아에 350여 개 한국 기업들이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있는데, 더 많은 기업들이 진출해 더 많은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총리의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캄보디아는 우리의 ODA 중점 협력국으로,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때 체결한 양해각서를 기반으로 디지털, 고등교육 및 미래평화공동체 개발 협력을 중점 추진함으로써 캄보디아의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캄보디아가 신속한 백신접종을 통해 코로나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도 감염병 대응 체계 강화 등 의료·보건 분야 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과학기술·정보통신 협력, 인적교류·사회문화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훈센 총리는 한국의 캄보디아에 대한 투자 확대와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제안했고,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 항공편이 계속되어 한-캄보디아의 왕래가 가능했을 뿐 아니라 캄보디아인들이 외국을 갈 때 한국이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또한 훈센 총리는 본인이 제안한 한-캄보디아 우정의 다리 건설이 검토되고 있고, 한국이 캄보디아 노동자와 유학생들에게 백신을 지원했으며, 장학사업과 단기 연수를 통해 캄보디아의 인력 양성에 크게 기여한 데 대해 사의를 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캄보디아가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 노력을 일관되게 지지해 주고 있는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고, 훈센 총리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지지와 성원을 재확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미얀마 상황의 장기화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면서, 미얀마 사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기원하며, 미얀마 사태 해결을 위한 훈센 총리와 아세안 차원의 노력을 지지하며, 노력이 성공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그리고 국제기구 선거에서 우리에 대한 캄보디아의 각별한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고, 올해 캄보디아가 아세안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적극 성원해 가겠다고 말했으며, 훈센 총리는 감사의 뜻과 함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훈센 캄보디아 총리 면담 관련 박경미 대변인 서면브리핑]

2022년 2월 11일
청와대 대변인 박경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