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춘제 맞아 베이징 동계올림픽 분위기 고조

중국에서 1일 음력 설날인 춘제를 맞아 국영 텔레비전이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바흐 위원장의 축하 메시지를 방송하는 등 오는 4일에 개막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습니다.

국영 중국중앙텔레비전은 31일 밤 해마다 방송하는 연말프로그램을 방송한 후, 3일 앞으로 다가온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공식 마스코트인 빙둔둔과 패럴림픽 마스코트인 쉐룽룽이 등장하는 쇼에 이어, 바흐 IOC위원장이 중국어로 말하는 새해 축하 메시지를 방송했습니다.

또, 충칭과 칭다오 등의 고층빌딩 벽에는 '함께 미래로'라는 대회 슬로건 등이 투사됐고, 마스코트와 엠블렘 등도 야간조명돼 올림픽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습니다.

한편, 베이징에서는 지난 15일 처음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된 이후 델타 변이도 포함해 산발적으로 감염이 확인돼, 감염자 수가 100명을 넘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지속해 온 중국 정부는 올림픽 개막식을 앞두고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