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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신보 “‘북한 벼랑끝전술’은 오판…하노이 대화 반복 없어” 본문
북한의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재개 검토는 근본적인 북미 간의 국면 전환을 뜻한다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보도했습니다.
조선신보는 오늘(22일) ‘국면 바뀌는 조미(북미)대결’이라는 글에서 “(노동당 8기 제6차 정치국 회의에서 결정한 사항이) 2017년으로의 회귀 따위로 간주하고 조선(북한)이 미국의 관심을 끌기 위해 ‘벼랑 끝 전술’을 쓴다고 본다면 오판”이라고 밝혔습니다.
신보는 “하노이 회담 이후 열린 노동당 제7기 5차 전원회의는 대화와 협상의 간판을 걸어놓고 정치, 외교적 잇속을 차리는 동시에 제재를 계속 유지해 조선의 힘을 점차 소모 약화시키는 것이 미국의 본심이라고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1월 제8차 당 대회는 최대 주적인 미국을 제압하고 굴복시키는 데 대외 정치 활동의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며 “그러므로 그 무슨 거래를 상정한 흥정판, 미국의 구태의연한 적대시 정책이 확인되는 하노이 회담과 같은 대화가 반복되는 일은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매체는 앞으로의 대미대응 방향이 ‘강대강, 선대선’ 원칙에 따르는 것으로 전환됐다고 강조하면서, 미국 바이든 행정부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매체는 “자위력을 갖추는 것은 주권 국가의 합법적 권리”라며 “바이든 행정부는 북한의 국방력 강화를 위한 조치를 걸고 단독 제재를 발동하는 한편,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폐기(CVID)’라는 ‘강도적 논리’를 국제사회에 다시 유포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바이든 행정부는 조선의 강대강 원칙을 작동시키는 방아쇠를 끝내 당긴 셈”이라며 “최대 주적으로 지목한 상대를 제압하고 굴복시키는 조선의 정책 기조는 시간이 흐를수록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 19일 김정은 총비서가 참석한 정치국 회의에서 “선결적으로 취했던 신뢰구축조치들을 전면 재고하고 잠정 중지했던 모든 활동을 재가동하는 문제를 신속히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신보 “‘북한 벼랑끝전술’은 오판…하노이 대화 반복 없어” (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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