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지난주 전세계 신규 확진자 사상 최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이 전세계에서 확산되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19의 1주일간 신규 확진자가 지난주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오미크론이 전세계에서 확산되는 가운데 WHO는 6일, 지난주 1주일 사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전세계에서 약 952만 명에 달해, 그 전주보다 71% 증가해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특히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오미크론에 감염돼도 델타변이보다 중증화되는 사례가 적은 것으로 보이는 반면, "기존의 변이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입원하거나 사망하는 사람도 있다"고 말하고, 의료체제가 압박을 받고 있고 의료종사자가 부족하다며 철저한 감염대책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또, 백신을 접종함으로써 오미크론 감염으로 중증화돼 입원하거나 사망하는 위험을 낮출 수 있다며, "현재 백신 분배 속도로는 오는 7월까지 인구의 70%를 접종한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는 나라가 109개국에 달할 것"이라고 말해, 백신의 공평한 분배를 서둘러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