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19로 4세 이하 입원환자 급증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재차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CDC,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월렌스키 국장은 7일 전화회견을 통해 "어린이의 입원율이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며 "특히 백신 접종 대상 연령에 미달한 4세 이하 어린이 사이에서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CDC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 1일까지 일주일 동안 4세 이하 어린이의 입원율은 인구 10만명 당 4.3명에 달해 그 전주의 2.6명에서 크게 늘었습니다.

월렌스키 국장은 "어린이를 지키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백신이므로, 접종이 가능한 연령대의 어린이는 백신을 접종하는 동시에 아직 접종할 수 없는 연령대의 어린이는 주변 어른의 백신 접종을 통해 어린이를 지키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는 인구의 62.5%로 선진국 중에서는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데다 효과를 높이기 위한 추가접종도 아직 36%만 끝낸 상황입니다.

미국 정부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3차접종 간격을 5개월로 단축하고, 면역부전의 5세에서 11세까지 어린이에게도 추가접종을 시작하는 등 대상을 확대해 접종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美, 코로나19로 4세 이하 입원환자 급증 | NHK WORLD-JAPA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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