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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 어떻게 되나...위중증, 사망자 연일 최다
CIA Bear 허관(許灌) 2021. 11. 28. 19:21
11월 '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928명 증가해 누적 확진자가 44만89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4068명 보다는 감소했지만, 지난 24일 처음 4000명대를 돌파한 이후 계속 3900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으로 위중증 환자는 647명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23일 549명을 넘어선 이후 닷새 연속 600명대를 기록중이다.
이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56명으로, 전날(52명)보다 4명이 더 늘어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의 증가로 병상 부족에 대한 우려도 늘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27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75.04%로, 전국에 확보된 1154개 중증 병상 가운데 866개가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은 확보한 714개 중환자 병상 중 610개를 이미 사용 중이다.
특별방역점검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예정된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방역 상황을 점검한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한달 간 시행했던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시행안을 평가하는 한편, 백신 부스터 샷과 방역대책을 논의할 전망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6일 서면브리핑에서 이번 특별방역점검회의가 "최근 위중증 환자가 고령층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고, 추가 접종의 조속한 시행과 병상 확충이 시급한 상황에서 4주간의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을 평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미크론' 비상
특히 앞서 보도된 '방역패스 6개월 유효기간' 실시 여부와 백신 추가 접종 의무화 조치 방안등이 논의 될 것으로 보인다. 또 18~49세 연령대 추가 접종 기간 단축 여부도 논의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것은 지난 7월 이후 4개월 만이다. 특별방역점검회의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및 각 관계부처 장관 등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 후에는 5시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이 예정돼 있다.
한편 전 세계 각국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보고된 신종 변이 '오미크론' 확산을 우려해 해외 여행객들의 입국·비자발급 제한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 정부도 남아공,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 8개국을 위험국가로 지정. 이들 8개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고, 해당국에서 온 내국인을 임시 격리하는 등 '오미크론' 비상 조처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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