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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M 의장성명 "한반도 비핵화 중요..北과 대화 재개 노력 지지"
CIA Bear 허관(許灌) 2021. 11. 26. 20:43
ASEM(아시아·유럽 정상회의) 회원국 정상들은 26일 남북관계의 발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평화체제의 구축이 동아시아뿐 아니라 전세계의 평화와 안보, 안정을 위해 중요하다고 밝혔다.
회원국 정상들은 이날 폐막식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13차 ASEM 정상회의 (동반성장을 위한 다자주의 강화) 의장성명'을 채택했다.
정상들은 한반도 상황 해결을 위한 평화적·외교적·정치적인 해법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북한과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최근의 외교적 노력을 환영했다. 또 북한이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완전히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정상들은 납치 문제의 즉각적인 해결 등 북한의 인권 상황 해결의 중요성에 대해 몇몇 ASEM 회원국들이 의견을 표명했다고 성명에 담았다.
정상들은 성명에서 ▲세계적·지역적 도전과제 해결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경제회복과 성장 ▲교육·관광·문화·체육 등 분야별 협력을 위한 다자주의 강화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아울러 정상들은 '포스트 코로나19 사회경제적 회복에 관한 프놈펜 성명'(프놈펜 성명)을 채택하고 안전성·효과성·경제성을 갖춘 고품질 의약품과 백신에 대한 공정한 접근성이 적시에 제공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상들은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등 여러 관련 이니셔티브를 포함한 다양한 국가적·다자적 접근법과 국제협력의 강화를 성명에 담았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백신뿐만 아니라 다른 관련 의약품의 과학 연구개발, 기술이전, 제조 및 유통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촉진하겠다는 약속도 확인했다.
나아가 코로나19 집단면역이 글로벌 공공재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경제회복 및 성장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수단으로서 보건체계의 강화에 더 많은 투자와 협력을 하도록 장려했다.
정상들은 이 밖에도 프놈펜 성명에 소외계층과 중·저소득국에 대한 불평등 방지, 탄소중립을 향한 노력 촉구 등의 내용을 담았다.
정상들은 이날 의장성명과 프놈펜 성명 외에도 'ASEM 연계성 제안' 문서를 채택하고, ASEM 정상들은 회원국 간 정보를 더 활발히 공유하고 소통해 협력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정부에서는 김부겸 국무총리가 13차 ASEM 정상회의에 대표로 참석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화상으로 ASEM 정상회의에 참석해 본회의 세션2(코로나19 사회경제적 회복과 발전)와 리트리트 세션(국제 및 지역 현안)에서 발언을 했다.
김 총리는 본회의 세션2에서 팬데믹 극복을 위해 글로벌 백신 공급망 강화가 시급함을 강조하면서, 한국이 글로벌 백신 허브로서 백신 공급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백신 부족 국가들에 대한 한국의 백신 공여를 통해 백신에 공평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총리는 리트리트 세션에서는 남북미 교착상태를 타개하기 위한 정부의 종전선언 제안을 설명하는 한편, 북한이 조속히 대화에 복귀하도록 ASEM 정상들이 한목소리를 내 달라고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j87@newsis.com
ASEM 정상회의 폐막…"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중요"
제1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지지하는 내용의 의장 성명을 채택하고 26일 폐막했습니다.
회원국 정상들은 25일부터 이틀간 열린 회의를 마치며 채택한 의장 성명을 통해 남북관계 발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이 동아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 평화와 안보, 안정을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정상들은 한반도 상황과 관련해 평화적이고 외교. 정치적인 해결책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고,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최근의 노력들을 환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핵무기와 기타 대량살상무기,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검증 가능하고 되돌이킬 수 없는 폐기를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397호의 요구사항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이 결의가 북한의 행동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북한의 준수 여부에 따라 제재 조치를 강화, 수정, 중단 또는 해제할 의향을 확인한 점을 주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성명은 국제사회의 인도적 우려와 납치 문제의 즉각적 해결을 포함한 인권 상황 해결의 중요성에 대한 일부 아셈 회원국의 견해에 주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셈은 아시아와 유럽의 관계 강화를 위해 지난 1996년 출범했으며, 현재 아시아 21개국와 유럽 30개국과 유럽연합(EU),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제13차 정상회의는 당초 지난해 11월 캄보디아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 대유행으로 올해 6월로 연기됐다가 코로나 상황이 수그러들지 않자 화상으로 열렸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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