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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디지털 위안화 거래액 11.4조...1억4천만 계좌 본문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발행을 선도하는 중국에서 그간 시험적으로 운용하는 디지털 위안화(e-CNY)의 거래액이 11조원을 넘어섰다고 동망(東網)과 홍콩경제일보 등이 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에서 디지털 위안화 실무업무를 담당하는 디지털 화폐연구소의 무창춘(穆長春) 소장은 전날 화상 방식으로 열린 '홍콩 핀테크 위크(香港金融科技週)'에 참여해 10월 말 시점에 디지털 위안화 누계 거래고가 620억 위안(약 11조448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무창춘 디지털 화폐연구소 소장은 10월 시점에 디지털 위안화를 관리하는 '전자지갑(錢包)'을 개설한 사람이 1억4000만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기업 1000만 곳도 전자지갑을 만들었다.
무창춘 소장은 현 시점에 155만명 이상의 사업자가 디지털 위안화 지갑을 통해 공공요금, 음식 서비스, 교통, 소매, 공적 서비스 등의 대금을 결제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인민은행은 당시 디지털 위안화 사용자가 2400만명, 거래액이 345억 위안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무창춘 소장은 디지털 위안화를 언제 공식 발행할지 정확한 일정표를 확정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시행작업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 각국 중앙은행은 금융시스템의 현대화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대응하고 국내외 결제를 신속하게 진행하고자 앞다퉈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s) 개발과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중국은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실용화 추진에서 세계 최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중국은 다양한 디지털 위안화 실증실험과 시범 프로젝트를 행하고 있다.
중국은 2022년 2월 개최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까지 디지털 위안화의 발행을 목표로 기술 검증과 제도 설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디지털화폐[digital貨幣]
'내장된 칩 속에 돈의 액수가 기록되어 있어 물품을 구매할 때 상점의 단말기에 넣어 그 사용액만큼 감하도록 한 전자 화폐'
디지털 방식으로 사용하는 형태의 화폐로, 금전적 가치를 전자적 형태로 저장해 거래할 수 있는 통화를 말한다. 디지털 화폐를 발행하는 목적은 화폐 발행에 따른 비용을 줄이고, 개인 ・ 기업 등 경제주체들의 상품거래 지불수단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디지털화폐에는 전자화폐, 암호화폐,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등이 포함된다. 하지만 구조적인 측면에서 볼 때, 가상화폐와 디지털화폐는 이들을 관리하는 중앙기관이 있는 반면 암호화폐는 탈중앙화된 블록체인상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이들 모두를 디지털화폐 항목에 포함시킬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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