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백신 접종 후 반 년 지나도 '델타 변이'에 효과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미국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의 연구팀은 접종한 지 반 년이 지나도 감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었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것은 미국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의 연구팀이 과학 잡지인 '사이언스'에 발표한 것입니다.

연구팀에서는 모더나 백신을 두 차례 접종한 24명으로부터 일정한 기간을 두고 혈액을 제공받아 코로나19의 특징을 재현한 인공적인 바이러스를 사용해 백신 효과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24명의 혈액 중, 두 번째 접종을 한 지 반 년이 지난 후에도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가 보인 것은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기 전의 코로나19에 대해서는 100퍼센트, 영국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인 알파에는 96퍼센트, 인도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델타에서도 96퍼센트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남아프리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베타에 대해서는 54퍼센트로 낮게 나타났습니다.

또 중화항체의 수치는 모두 두 차례 접종한 지 2주일 후를 정점으로 완만히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