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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힝야 난민 캠프에서 백신 접종 시작 본문
미얀마에서 피란한 이슬람계 소수 민족 로힝야족이 생활하는 방글라데시 난민 캠프에서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4년 전 미얀마에서 피란한 로힝야족 등 90만 명은 방글라데시 남부 콕스바자르에 있는 난민 캠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정부가 유엔 기관과 협력해 10일부터 55세 이상 캠프 거주자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한 가운데 접종 장소에 모인 사람들은 잇따라 백신을 맞았습니다.
이번 접종에서는 중국의 제약사 시노팜이 만든 백신이 사용되며 12일까지 사흘 동안 4만 8,000명가량이 백신을 맞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접종을 마친 한 남성은 코로나 19가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기 때문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 맞으러 왔다고 말했습니다.
세계 보건 기구, WHO에 따르면 캠프에서 코로나 19에 감염된 로힝야 난민은 약 2,500명이며 그중 28명이 숨졌습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감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의 영향으로 이달 초 하루 감염자가 1만 5,000명을 넘은 가운데 위생 상태가 열악하고 많은 사람이 모여 사는 캠프 내 감염 확산이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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