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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주화운동의 원점의 날인 8일, 도쿄에서 항의 시위 열려 본문
미얀마에서는 33년전인 1988년 8월 8일, 당시 실권을 장악했던 군부에 대한 대규모 항의 시위가 확산된데 따라 이 날은 민주화운동의 원점의 날로 정해져 있습니다.
이에 맞춰 8일 도쿄도내에서는 일본에 거주하는 미얀마인들과 일본인 지원자 등 약 350명이 지난 2월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의 탄압으로 희생된 이들에게 먼저 묵념을 올린 뒤 미얀마 대사관을 향해 시위행진했습니다.
참가자들은 33년 전 민주화운동의 사진과 함께 “결코 용서할 수 없다”고 쓴 플래카드를 들고 “군부의 잔악한 행위를 반대한다”며 강하게 항의헀습니다.
미얀마에서는 쿠데타 이후 약 6개월 사이에 군부 탄압으로 희생자들이 960명에 달한데다, 군부가 8월 들어 ‘과도정부’ 출범을 발표하는 등 군부 통치를 추진하고 있는데 대해 국제적으로 비판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항의 시위에 참가한 미얀마인 여성은 “33년 전에도 사람이 살해당하는 모습을 내 눈으로 보았다”며 “지금도 군부의 행동은 모두 거짓이어서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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