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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도쿄올림픽, 화해·평화의 새 계기 만들 수 있길" 본문

Guide Ear&Bird's Eye21/대한[Korea(KOR),大韓]

김 총리 "도쿄올림픽, 화해·평화의 새 계기 만들 수 있길"

CIA Bear 허관(許灌) 2021. 7. 8. 15:35

김부겸 국무총리가 8일 "도쿄올림픽을 화해와 평화의 새로운 계기로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에 참석, 격려사를 통해 "개최국 일본과 모든 참가국들이 우정과 존중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함께 나누자"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이제 도쿄올림픽이 불과 2주 뒤로 다가왔다. 평소보다 더 오래 기다린 올림픽"이라며 "코로나19로 올림픽이 연기되는 전대미문의 일이 있었고, 또 개최국과의 외교적인 문제까지 더해져 여러분이 마음고생이 많았으리라고 생각한다"고 선수단을 위로했다.

이어 "그러나 이제 그런 생각은 다 떨쳐버리고 여러분이 오랫동안 흘린 구슬땀의 결과를 당당히 전 세계에 펼쳐 보일 때가 왔다"며 마라톤 선수 손기정, 골프 선수 박세리, 월드컵 4강에 진출한 2002년 축구대표팀을 언급했다. 또 "이제 여러분의 시간이다. 코로나로 지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커다란 용기를 선사할 것이라고 저는 믿는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여러분이 흘린 땀과 노력이 공정하고 아름다운 경쟁을 통해 활짝 꽃피울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또 여러분이 안전하게 무사히 대회를 마칠 수 있도록 대한체육회와 함께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김 총리는 "여러분이 노력한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면 참 기쁜 일이겠지만, 인생이란 것은 늘 그렇게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여러분이 최선을 다했다는 것만은 반드시 기억할 것"이라며 "어떤 결과가 나오든지, 대한민국의 국가대표로서 부끄럽지 않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