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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가핵심전략산업 특별법' 당론 추진한다 본문
민주당 '국가핵심전략산업 특별법' 당론 추진한다
CIA Bear 허관(許灌) 2021. 7. 7. 13:16
더불어민주당이 반도체 산업 지원 등을 포괄하는 '국가핵심전략산업 특별법'(가칭)을 9월 정기국회에서 처리하는 것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기존에 추진하려고 한 '반도체 특별법'은 바이오 산업 등 다양한 미래산업을 지원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변재일 민주당 반도체기술특별위원장은 7일 국회에서 열린 특위 회의 후 브리핑에서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별도 특별법을 만들자는 쪽에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특별법을 만들면 반도체 외 다양한 경쟁력을 가진 2차 전지, 바이오, 미래차 등 지원을 위해 새로운 필요성이 제기될 수 있다. 그래서 반도체를 특정하기보다는 '첨단산업'이라는 명칭의 법을 제정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부연했다. 국가핵심전략산업 특별법에는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컨트롤타워를 국무총리 산하에 설치하고 △정부 차원에서 산업용수·전력·도로 등을 지원하는 국가전략산업단지 마련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긴다.
변 위원장은 국가핵심전략산업 대상과 관련해선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성장 잠재력, 기술 난이도, 연관 산업, 파급 효과, 수출, 고용 등 국민 경제에 효과가 큰 산업을 요건으로 정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산업이 선정될지는 시행령에 위임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국가전략산업단지라는 개념을 도입해 용수나 전력, 도로 등의 인프라와 관련해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려고 한다"며 "산업 현장에 대한 직접 지원보다는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첨단 기술을 중심으로 지원한다면 세계무역기구(WTO) 논쟁을 피할 수 있다는 데까지 이야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변 위원장은 추진 시점에 대해선 "산업통상자원부와 특위가 협의해 7월 중에는 안을 만들 계획"이라며 "8월 초까지 산업부에서 용역을 하는데, 그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7월 말이나 8월 초까지 초안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제정안은 당론 발의로 오는 9월 국회에서 법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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