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원자력학회,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한국 국민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일본 정부가 4월,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의 삼중수소, 트리튬 등의 방사성물질을 포함한 처리수를 정부 기준을 밑도는 농도로 희석한 뒤 바다로 방류하는 방침을 정한 것과 관련해, 한국 원자력학회가 한국 국민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견해를 발표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처리수 방류 방침 결정과 관련해 한국 원자력학회는 26일 견해를 발표했습니다. 원자력학회는 만약 지금 후쿠시마 제1원전에 저장한 상태 그대로 1년 동안 모두 바다로 내보낸다고 가정하더라도 한국 국민이 받는 방사선 피폭선량은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영향은 미미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학회는 또, 한국의 대부분 언론이 방사능의 공포를 부추기는 보도를 하고 있다며 학회는 과도한 방사능에 대한 공포와 수산물에 대한 불신감이 해소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학회는 한국 정부에 대해 정치적이고 감정적인 대응을 자제하고 과학적인 사실에 입각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요청하는 한편, 일본 정부에 대해서는 한국 측에 충분한 정보 제공과 설명을 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방류 방침을 정했다며 유감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한국에서는 언론과 시민단체로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한국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 등을 최우선의 원칙으로 삼아, 국제사회와의 협력하에 필요한 조치를 취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원자력학회,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한국 국민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 NHK WORLD-JAPA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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