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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중 재차 대규모 항의 본문

Guide Ear&Bird's Eye/미얀마[버마]

미얀마 군중 재차 대규모 항의

CIA Bear 허관(許灌) 2021. 2. 4. 20:35

양곤 시민이 쿠데타에 대한 항의 표시로 양철 쟁반을 두드리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3일 저녁 8시경 양곤에서 대중들이 자발적으로 냄비를 두드리거나 경적을 울리고 민주주의 민족동맹을 지지하는 노래를 부르는 등 방식으로 군부의 정권 인수에 항의했다. 미얀마 거리와 주택에는 냄비를 두르리는 소리와 노래소리가 하나가 되어 울러퍼졌다. 이는 2일 저녁에 있은 항의에 이어 또 한차례 대규모 항의이다. 불완전한 통계에 따르면 미얀마와 기타 도시에 10만여 군중들이 항의에 나섰다.

미얀마에는 냄비나 철통을 두드려 나는 소음으로 악귀를 쫓아낸다는 전통문화가 있다.  군중들은 이런 방식으로 국가 수반을 억류하고 1년간 "비상사태"를 실시하는 군부 측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 

2월 2일 유엔에서는 미얀마 정세 관련 내부 논의가 있었고 중국은 관련 논의에 적극 참여했다고 3일 왕문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전했다. 그는 중국은 미얀마의 친선국가라며 미얀마 각 측이 인민의 의지와 이익을 중점에 두고 대화를 통해 헌법과 법률의 틀에서 갈등을 적절히 처리하고 정치사회 안정을 수호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왕문빈 대변인은 국제사회가 갈등을 적절히 처리할  수 있는 양호한 외부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유엔은 미얀마의 정치사회 안정과 평화에 도움이 되는 행동을 해야 하며 갈등을 격화하고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들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쿠데타 반대 메시지를 쓴 방호복을 입은 미얀마 의료진 모습.
양곤 병원의 의료진이 쿠데타 항의 '시민 불복종' 의미로 아웅산 수치가 이끄는 민주주의 민족동맹(NLD) 상징색인 빨간 리본과 태국 반정부 시위에서 등장한 저항의 상징 '세 손가락 경례'를 하고 있다.
일본에 거주하는 미얀마인들이 3일 도쿄 외무성 앞에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태국에 거주하는 미얀마 이주자들이 1일(현지시간) 방콕의 미얀마 대사관 앞에서 모국의 실권자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사진과 국기 등을 들고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미얀마 군중 재차 대규모 항의-CRI

 

미얀마 군중 재차 대규모 항의-CRI

 현지시간으로 3일 저녁 8시경 양곤에서 대중들이 자발적으로 냄비를 두드리거나 경적을 울리고 민주주의 민족동맹을 지지하는 노래를 부르는 등 방식으로 군부의 정권 인수에 항의했다. 미얀

korean.cri.cn

미얀마, 군부의 통치 어필에도 항의시위 확대

미얀마에서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군부는 신임 대법관을 임명하는 등 통치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어필했습니다.

미얀마 국영텔레비전은 4일 밤, 군부 최고책임자인 민 아웅 흘라잉 사령관이 은행 간부 등과의 회담에서 나라의 경제와 국민 생활의 안정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군부는 신임 대법관을 임명했다고 발표하고, 군부의 통치가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어필했습니다.

이러한 군부에 대한 항의시위는 미얀마 국내에서 확대되고 있는데, 수도 네피도에서는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끄는 정당의 의원 약 70명이 회의를 열고, 군부에 대항하겠다는 자세를 재차 선명히 했습니다.

또, 시민단체에 따르면 중부의 주요도시인 만달레이에서는4일 항의시위 중이던 시민과 군이 충돌해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한편, 현지 싱크탱크의 분석가로 미얀마 정부에 제언해 온 킨 조 윈 씨는 NHK취재에서, 군부가 수치 국가고문 측과 쿠데타 전 이틀간에 걸쳐 협상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상 중에 군부는 지난해의 총선거에서 부정이 있었다며 조사를 요구했지만 수치 국가고문 측이 이를 거부했기 때문에 군부는 수치 국가고문에게 직접 쿠데타를 실행하겠다고 전했고, 이후 몇 시간 뒤 수치 국가고문과 윈 민 대통령이 구속됐다는 것입니다.

킨 조 윈 씨는 “수치 국가고문과 윈 민 대통령의 혐의가 날조라는 점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며 “군부가 이들을 다음 총선거에서 배제하려 하고 있는 것은 명백하다”고 말해, 군부가 수치 국가고문 등의 정치생명을 끊으려 하고 있다는 인식을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