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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한국 신규 확진자 950명... 역대 최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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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한국 신규 확진자 950명... 역대 최다

CIA Bear 허관(許灌) 2020. 12. 12. 13:48

11일 오후 울산 남구 한 대학교 기숙사 앞에서 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한국 방역당국이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총 95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의 한국 창궐 이래 역대 최다다.

질병관리청은 12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928명이고 해외에서 유입된 신규 확진자는 22명이라고 밝혔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처음으로 300명대를 돌파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기존 일정을 취소하고 오후 2시부터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열 예정이다.

기존 일일 신규 확진자 최다 기록은 1차 확산기였던 지난 2월 29일의 909명이었다. 당시 대구와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됐다.

3차 확산기로 분류되는 현재는 한국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서울 강서구의 성석교회에서는 11일 59명이, 경기도 부천시의 요양병원에서는 6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한국 신규 확진자 950명... 역대 최다 - BBC News 코리아

 

한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50명... 역대 최다 - BBC News 코리아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처음으로 300명대를 돌파했다.

www.bbc.com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50명…첫 확진자 발생 이후 역대 최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오늘 950명으로 집계돼, 지난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1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950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41,73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은 928명이며 해외 유입은 22명입니다.

국내 발생 사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359명이 가장 많았고 경기가 268명, 부산이 58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인천 42명, 강원 36명, 대구 35명, 울산 23명, 충북 21명, 경북 19명, 대전 18명, 경남 17명, 충남과 광주가 각각 9명, 전남 8명, 전북 5명, 세종 1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79명이며 사망자는 6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578명입니다.

문 대통령 "코로나19 비상상황..모든 행정력 동원해 총력대응"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유입된 후 하루 확진자 수가 950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비상상황으로 인식하고 단시간에 집중적으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SNS에 "코로나가 국내에 유입된 이후 하루 확진자 수가 최대인 950명을 기록했다"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며 코로나 확산세를 꺾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지만, 전국 곳곳 일상의 공간에서 코로나 감염과 전파가 늘어나고, 특히 수도권은 어제 하루 669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실로 방역 비상상황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정부가 국민들의 큰 불편과 경제적 피해를 감수하면서 방역강화 조치를 거듭하고서도 코로나 상황을 조속히 안정시키지 못해, 송구한 마음 금할 수 없다. 불안과 걱정이 크실 국민들을 생각하니 면목 없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심기일전하여 더한 각오와 특단의 대책으로 코로나 확산 저지에 나서겠다"라며 "무엇보다도 코로나 감염자를 빨리 찾아내는 것이 신속한 극복의 길"이라고 밝혔다.

이어 "군과 경찰, 공무원, 공중보건의를 긴급 투입하여 역학 조사 역량을 강화하겠다"라며 "이미 검사를 많이 늘렸지만, 타액 검사 방법을 확대하고 신속항원검사를 활용하여 진단검사의 속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서울역, 대학가 등 이동량이 많은 지역 150곳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조금이라도 염려되는 분은 누구나 검사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드라이브 스루와 워크 스루 검사방식도 대대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검사 수를 대폭 늘리게 되면 코로나 확진자 수가 더욱 늘어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집중적으로 감염자를 찾아내 전파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일시적으로 확진자가 늘게 되더라도 상황을 조속히 진정시킬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다. 국민들께서도 확실한 방역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이해하며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확진자가 대폭 늘고 중환자도 늘어남에 따라 병상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라며 "정부는 치료할 곳이 없어서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는 일이 결코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전담 병원을 긴급하게 지정해 1000개 이상의 병상을 확보하도록 하는 조치를 우선 취했다"라며 "당장 1000명 이상의 환자를 추가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도 확보해 환자들의 대기 시간을 대폭 단축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부족한 의료인력도 문제"라며 "다행스럽게 민간의료기관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고, 의대생까지 코로나 진료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기까지 마지막 고비"라며 "방역당국과 의료진의 헌신과 함께 국민들의 경각심과 협조가 지금의 비상상황을 이겨내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철저한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로 코로나 확산의 고리를 일상에서 차단하는 노력을 함께 해 주시기 바란다"라며 "정부는 국민을 믿고 특단의 조치를 집중적으로 시행하여 지금의 중대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무수한 어려움을 극복하며 여기까지 왔다"라며 "지금의 고비도 반드시 슬기롭게 이겨내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silverpa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