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병원성 조류독감 발생

지난 2017년 1월 군인들이 창원 일대에서 조류독감 방역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에서 닭, 오리 등이 걸리는 조류독감(AI)이 발생했습니다.

한국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9일 “가금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독감이  확인됐다”며 “전국적으로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방역 조치를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농식품부는 충남 천안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검사 결과 H5N8형 고병원성 조류독감이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에서 조류독감이 확진된 것은 2018년 이후 2년 8개월만입니다. 

조류독감은 닭, 오리 등 야생 조류에 감염되는 급성 바이러스 전염병입니다. 닭은 조류독감에 대한 저항력이 낮아 감염되면 호흡 곤란으로 폐사합니다.

농식품부는 조류독감이 확진되자 방역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항원 검출 지점 반경 500m 이내 사람과 차량에 대해 출입 금지를 명령했습니다.또 전국 가금농장과 축산 관련 시설을 일제 소독했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