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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매일 100만명 이상 성병 감염... 치료 불가한 임질도 등장
CIA Bear 허관(許灌) 2021. 10. 12. 23:18
세계보건기구(WHO)는 매일 100만 명 이상이 성병에 걸린다고 추정했다.
1년에 클라미디아, 임질, 임질 감염, 트리코모나스 등 성병 바이러스에 새로 감염되는 사람이 3억7600만 명에 이른다는 것을 뜻한다.
WHO는 성병 바이러스 확산을 막으려는 노력이 부족하다며, 우려스러운 수치라고 강조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항생제도 잘 듣지 않는 변종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며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2012년 발표한 보고서와 비교했을 때, 성병 바이러스 감염 수치는 줄어들지 않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25명당 1명 꼴로 성병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볼 수 있다.
새로운 항생제 개발 필요
성병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가려움증, 배뇨통, 성관계 시 출혈, 누런 질 분비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대개 무증상인 경우가 많다.
클라미디아와 임질 등의 성병이 복막 내부로 감염됐을 때 심하면 골반염과 불임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임신 중에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산모는 조산아를 낳거나 사산할 확률이 높아지며, 아이에게 폐렴, 선천성 불구, 실명 등 합병증을 가져다줄 수 있다.
WHO의 피터 살라마 박사는 "세계적으로 성병 바이러스 확산을 막으려는 노력이 너무 부족하다"고 규탄했다.
WHO는 콘돔 사용의 필요성을 알리는 것과 쉽게 받을 수 있는 성병 검진 모두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성병은 구하기 쉬운 항바이러스제로 치료가 가능하다. 반면 매독 치료제 필수 성분인 특정 페니실린이 부족해지면서 매독 치료는 이전보다 어려워졌다.
또한 모든 항생제에 저항력을 갖는 새로운 변종인 '슈퍼 임질'이 확산하고 있다.
영국 웰컴 연구기관의 '항생제 내성' 연구팀의 팀 징스 박사는 "치료 불가능한 임질의 등장은 앞으로 일반 질병 감염도 더 치료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면서 "새로운 항생제 개발에 하루 빨리 힘써서 치료할 수 있게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WHO: 매일 100만명 이상 성병 감염... 치료 불가한 임질도 등장 - BBC News 코리아
"여러 사람이 함께 쓰는 변기를 통해서도 성병이 옮을 수 있나요?"
정답은 '아니요'입니다. 대부분의 성병은 박테리아 감염이 원인인데요.
감염자와 피임도구 없이 성 관계를 가졌거나 아니면 생식기 분비물에 직접적으로 접촉해야 감염됩니다.
"수건이 성병을 옮기진 않을까요?"
수건을 돌려써서 옮을 수 있는 성병은 생식기 음모에 사는 일종의 벌레인 사면발이 뿐입니다. 그래도 조심해서 나쁠 건 없겠죠.
"경구 피임약을 복용하면 성병 예방에 도움이 될까요?"
임신을 막거나 월경을 미루기 위해 먹는 피임약과 성병 감염은 관계가 없습니다.
성병 예방이 목적이라면 콘돔을 꼭 쓰셔야 합니다.
혹시라도 주요 부위의 피부가 간지럽거나 분비물 등 성병 증상을 발견한다면 곧장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의사들은 "성병 증세에 대해 의사에게 털어놓는 것을 전혀 거리낄 이유가 없다"고 강조하는데요.
증세를 무시했다간 배우자에게도 병이 옮을 수 있으니 부끄러움보단 치료가 당연히 우선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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