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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대사 “한미, 피로 맺어진 유대관계이자 가족” 본문
앵커: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한미는 피로 맺어진 유대관계이자 가족이라며 양국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서울에서 서재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는 25일 올해는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으로 자유를 지키기 위해 한국의 형제, 자매와 함께 싸운 유엔 참전용사들의 믿을 수 없는 희생을 기억하며 이들의 희생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고 항상 감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리스 대사는 이날 미국의 민간단체인 ‘아시아 소사이어티’가 개최한 화상회의에서 지난 1953년 말까지 유엔군과 한국군이 함께 치렀던 희생은 한반도의 절반인 한국에 민주주의를 보장했으며 지난 70년을 돌이켜볼 때 대한민국은 살아남은 것 이상으로 번영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는 우정과 강화된 파트너십으로 발전해온 피로 맺어진 유대관계를 계속 기억할 것이라며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오늘날의 한미동맹은 여러 세대에 걸친 사람들 간의 깊은 관계에 의한 공동의 관심사와 공유된 가치, 공통의 경제적 이익에 의해 강화되는 다차원적 파트너십입니다.
해리스 대사는 이와 함께 유엔군사령부는 전투사령부가 아니고 병력을 갖고 있지 않은 별개의 독립체라며 정전협정을 유지하는 것이 유엔사의 주요 임무라는 점도 명확히 했습니다.
이어 유엔사는 지난 1970년대 병력에 대한 지휘권한(command of forces)을 한미연합사령부로 넘겼다면서 한미연합사가 미군과 한국군의 전투사령부라고 설명했습니다.
유엔군사령부는 지난 1978년 한미연합사 창설을 계기로 작전과 전투수행 임무를 연합사로 이관했습니다. 이후 유엔사의 역할은 정전협정 유지와 이행으로 조정됐습니다.
해리스 대사는 유엔사가 북한의 적대행위가 다시 시작된다면 유엔 참전국들의 전시증원을 돕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도 지난 20일 유엔군사령부는 전투사령부가 아니며 다시 이 같은 임무를 재개할 의도나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해리스 대사는 이날 한국일보가 개최한 ‘코라시아포럼’에도 참석해 올해는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으로 한미간의 우정과 파트너십, 동맹이 어떻게 출발했는지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다며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한미동맹은 철통 같으며 이는 앞으로도 변함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함께 싸웠고 함께 희생했습니다. 우리는 함께 창조하고, 배우며 성공합니다. 같이 갑시다. 감사합니다.
해리스 대사는 지난 70년동안 한미 관계는 나날이 견고해져 왔다며 단순한 우방과 동맹을 넘어 가족이라고 말했습니다.[자유아시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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