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의원연맹 신 회장에 경제통 여당 중진 선출

한국의 초당파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한일의원연맹’의 새로운 회장에 과거 부총리를 역임하고 경제통으로 알려진 여당 중진인 김진표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김진표 의원은 의사소통을 빈번히 해서 협력 분위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해, 악화돼 있는 양국 관계 개선에 의욕을 나타냈습니다.

한국의 초당파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한일의원연맹은 6일 서울에서 총회를 열고, 문재인 정권의 기반인 여당 ‘더불어민주당’의 김진표 의원을 새로운 회장에 선출했습니다.

김진표 회장은 재무관료 출신으로 올해 73세입니다.

2003년부터 1년간 노무현 정권에서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역임하는 등 경제통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2004년에 처음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현재 5선 의원이며 문재인 정권의 총리 후보에 이름이 오른 적도 있는 여당의 중진입니다.

총회 후 기자단의 취재에 응한 김진표 회장은 정치가로서 의사 소통을 빈번히 해서 다양한 협력 분위기를 만들어 가겠다며, “양국민이 원하는 결정을 양국 정부가 내릴 수 있도록 그 토대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말해, 제2차 세계대전 중의 ‘징용’ 관련 문제 등으로 악화된 양국관계 개선에 의욕을 나타냈습니다.

김진표 회장은 또, 다음 달 초 무렵에 일본의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일한의원연맹과 회의를 갖는 방향에서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일본 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