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외국인 입국 금지

싱가포르 정부는 외국 방문자들 때문에 국내에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싱가포르는 지금까지 입국을 금지한 나라 이외에 모든 나라와 지역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입국 후 14일간 경과를 지켜보는 조치를 의무화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외국에서 사람들이 입국한 영향으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어 입국 금지 대상을 대폭 늘리기로 한 것입니다.

단, 장기체류 비자를 갖고 있는 외국인 가운데 의료 분야와 공공교통기관 등에서 일하는 외국인은 예외적으로 입국을 허가했습니다.

이 조치는 23일 심야부터 실시할 예정입니다.

싱가포르 정부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21일까지 10일 간 254명의 감염이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186명이 외국에서 입국한 사람들로 확진자 전체 70%를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