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 비상사태 선포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가 15일, 코로나19의 감염 확산에 따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이탈리아, 이란, 한국, 스페인, 독일, 미국, 영국, 그리고 중국발 입국을 오는 18일부터 금지하는 조치를 단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해당 국가에서 오는 방문자에게 비자를 발급하지 않는 한편 기존에 발급한 체류 비자 등의 효력도 15일자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자국 국민을 대상으로 유럽연합, EU의 회원국과 미국, 영국, 중국, 이란, 그리고 한국 도항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이 같은 조치가 적용되는 대상 국가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감염자 61명 가운데 대부분은 이탈리아와 독일 등 유럽 각국에서 귀국한 사람입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제는 해당 국가와의 무역과 관광객 방문에 크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라마포자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입국 제한 조치가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은 불가피하지만 대책을 취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민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