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상황, 86세 생일 맞아

일본의 상황이 23일 퇴위후 첫 번째 생일인 86세 생일을 맞았습니다.

궁내청에 따르면 상황은 상황후와 함께 천황의 즉위에 따른 일련의 행사를 조용히 지켜보았습니다. 상황은 천황 부처가 모든 행사를 무사히 치른데 안도하고 기뻐하는 모습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을에 잇따랐던 태풍으로 인한 재해에 대해서는 피해지역 상황을 전하는 보도를 주시하면서 피해자들을 걱정했고, 현재도 피난 생활을 지속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대해 마음 아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황은 현재 건강하고 내년 3월 말까지로 예정돼 있는 임시 거처로 이사하기 위해 물건 정리 등을 일과로 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사이에 일주일에 두 세 차례씩 황거에 있는 생물학 연구소를 방문해 망둥어과 어류에 관한 새로운 논문을 작성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상황후와 함께 지내는 시간을 소중히 하고, 두 분이 함께 아침 산책과 조식후 단시간 책 한 권을 서로 음독하는 습관을 계속하고 있으며, 일본 각지의 아름다운 풍경과 사람들의 생활을 소개하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자주 시청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3일에는 황거에서 천황부처와 황족, 그리고 3부 요인 등의 축하를 받고, 저녁에는 천황부처와 아키시노노미야 부처 등과 축하 만찬을 함께 할 예정입니다.

コハマギクの花をご覧になる上皇ご夫妻＝１０月３０日、皇居・吹上仙洞御所の御車寄前（宮内庁提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