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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중 정상회담 본문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아베 일본 수상이 24일에 열리는 일중한 3개국 정상회의에 앞서 일본 시간으로 23일 오후 6시쯤부터 45분 가까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아베 수상은 회담 모두에서 "일중 양국의 고위급 왕래가 착실히 진행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운을 뗀 뒤, "일중 관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내년 봄 시진핑 주석의 국빈 방일을 극도로 중시하고 있다"며 "시진핑 주석의 방일이 성과를 거두어 일중 새 시대에 어울리는 일중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힘을 합쳐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우리의 손으로 일중 관계를 다음 단계로 격상시키고 역내 평화와 안정, 번영에 대해 함께 막중한 책임을 가진 일중 양국이 철저히 책임을 다해 나간다는 결의를 명확히 국내외에 알리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회담의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북조선이 미조 비핵화 협상의 기한으로 정한 연말을 앞두고 도발적인 자세를 강화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아베 수상은 구속 중인 일본인의 조기 귀국과 일본산 식품 수입 규제의 조기 해제, 그리고 센카쿠열도 주변 해역을 비롯한 동중국해의 해양 안전 보장 문제를 거론하고 중국 측의 전향적인 대응을 요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베 수상은 24일 쓰촨성 청두에서 열리는 일중한 3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한편,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 약 1년 3개월 만에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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