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 세 번째 연속 금리인하 단행

미국의 중앙은행에 해당하는 FRB,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30일 성명을 발표하고,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해 정책금리를 0.25퍼센트 내려 1.5퍼센트에서 1.75퍼센트의 범위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금리인하는 지난 7월 회의 이래 세 번째 연속입니다.

한편, 초점이 돼 온 향후 금융정책에 관해 성명에서는 지금까지 포함시켜 온 경기 확대를 유지하기 위해 적절히 행동한다고 한 표현을 삭제해 금리인하를 일단 중단한다는 것을 시사했습니다.

FRB의 파월 의장도 기자회견에서, 경제가 완만히 확대돼 고용과 물가가 전망한 대로 추이된다면 현재의 금융정책이 적절하다며 금리인하를 중단하겠다는 자세를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중국과의 무역마찰에 대해서는 많은 위험성이 남아 있어 장래는 불투명하다며 경계감을 나타냈습니다.

30일에 발표된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2기 연속으로 둔화됐는데, FRB는 현저하게 위축되고 있는 기업의 설비투자 등 경기 동향을 주시하면서 적절한 대응을 주시해 갈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