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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체포 '북한 공작원': 그는 누구인가? 본문
지난 토요일 시드니 이스트우드 지역에서 체포된 최 씨
지난 17일, 호주에서 북한 경제 공작원으로 활동해 온 혐의를 받는 한국계 남성이 시드니에서 체포됐다.
59세인 최 씨는 호주에서 불법 물품을 해외로 빼돌리고 대량 파괴 무기 공급을 모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누구인가?
호주 경찰은 일요일에 열린 브리핑을 통해 최 씨가 귀화 시민이며, 호주에 산 지 30년이 넘었다고 밝혔다.
현지 디 오스트레일리안지 (The Australian newspaper)는 최 씨가 병원 청소부였다고 밝혔다.
그는 시드니 외곽 이스트우드에 혼자 살고 있었으며 주변 한인 교회에 모습을 드러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 씨의 모습을 기억하는 교회의 한인들은 최 씨가 북한에 대한 지지를 표현하기 시작하자 관계를 끊어버렸다고 전했다.
디 오스트레일리안 지는 최 씨가 북한을 자주 방문했다고 덧붙였다.
최 씨의 가까운 친구의 부인은 디 오스트레일리안 지에 "제 남편이 그 사람을 만나는 게 싫었어요. 저는 북한과 관련된 건 다 안 좋아해요. 여기 사람들은 다 안전을 걱정하죠…. 그는 북한에 자주 갔어요. 우리는 그의 비밀스러운 행실을 이상하게 여겼죠"라고 말했다.
부부는 최 씨가 체포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받았지만 놀라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들은 최 씨가 자신의 사비를 북한에 보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더 데일리 텔레그래프 (The Daily Telegraph) 지에 따르면 그의 이웃들은 그를 "예의 바르고," "부드럽게 말하며," "좋은" 사람이라고 기억했다.
최 씨는 1995년 제정된 호주 '대량 살상 무기법'(WMD) 을 어긴 혐의로 체포된 첫 용의자다.
그는 북한 무기 프로그램의 브로커로 활동한 혐의와 북한 석탄을 해외에 판매한 혐의 등 총 6개의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씨는 지난 일요일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지만, 혐의가 입증될 경우 최대 10년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호주 '대량 파괴 무기법'(WMD)로 누군가 기소된 것은 처음이다
한국계 호주 남성 '북한 경제 공작원' 혐의로 시드니에서 체포
호주에서 북한 경제 공작원으로 활동해 온 혐의를 받는 남성이 시드니에서 체포됐다고 호주연방경찰(AFP)이 발표했다.
59세인 최찬한 씨는 호주에서 불법 물품을 해외로 빼돌리고 대량 파괴 무기 공급을 모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일요일에 열린 브리핑을 통해서 최 씨가 귀화 시민이며, 호주에 산 지 30년이 넘었다고 밝혔다.
호주 경찰은 그가 UN 제재와 호주 제재법을 어겼다고 밝혔다. 1995년 제정된 호주 '대량 살상 무기법'(WMD)을 어긴 혐의로 누군가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측은 최 씨가 북한 고위 관료와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경찰 측은 최 씨가 북한 무기 프로그램의 브로커로 활동했다고 말한다. 해외기관에 북한 탄도미사일 기술을 판매하여 북한 정권에 수익을 가져다 주려고 했다는 주장이다.
최 씨는 또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북한 석탄을 판매하기 위해 브로커로 활동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총 6개의 혐의를 받고 있는 그는 토요일 자택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그를 '(북한의) 충실한 요원'이라고 묘사하며 그가 '스스로 애국적 사명을 갖고 행동했다고 믿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최 씨의 행동이 대부분 호주 밖에서 이뤄져 호주 시민들에게 '직접적 위협'을 가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최 씨의)관련 혐의들은 굉장히 위협적으로 들릴 수 있다. 그러나 분명한 건, 무기나 미사일 부품 등이 호주 국토 내 반입되진 않았다' '호주에서 제재를 위반하는 행동을 시도하는 사람은 반드시 발각될 것이다' 라고 닐 가한 호주연방경찰 국장은 말했다.
최 씨는 최대 10년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한편, 호주 정부는 지난 10월 '트럼프 정부와 거리를 둬라'고 적힌 편지를 북한에서 받았다고 발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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