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반정부 측 구호 물자 반입 위한 자원봉사자 100만 명 모집

정치적 혼란을 빚고 있는 남미 베네수엘라에서 임시 대통령 취임을 선언한 과이도 국회의장은, 국경에 계류돼 있는 구호 물자를 인해 전술로 국내에 반입하기 위해 인터넷에서 100만 명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미국 등은 식료품과 의약품 등이 부족한 베네수엘라에 구호 물자 반입을 시도하고 있지만, 마두로 대통령은 콜롬비아 국경 지대의 다리를 봉쇄하는 등 이를 저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지원을 받는 과이도 국회의장의 반정부 측은 인해 전술로 구호 물자를 반입하기 위해 인터넷에서 자원봉사자 100만 명을 모집하는 운동을 시작했고, 18일까지 70만 명이 응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과 러시아 등의 지원을 받는 마두로 정권은 자원봉사자 모집 사이트를 폐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정부 측은 국경 부근에 자원봉사자를 집결시켜 지원 물자를 반입할 계획이지만 마두로 정권 측이 여전히 군과 경찰을 장악하고 있어 양측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