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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베 수상, TPP 회원국 확대에 기대감

CIA Bear 허관(許灌) 2019. 1. 20. 15:24


TPP,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 발효에 따라 11개 회원국의 각료급이 모인 TPP 위원회의 첫 회의가 19일 도쿄에서 열려, 아베 수상이 발효의 의의를 강조하고 '우리의 문은 열려 있다'며 회원국 확대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일본 등 11개국이 가입한 TPP협정이 지난달 30일에 발효된 데 따라 19일 각료급이 모인 TPP위원회의 첫 회의가 도쿄내 호텔에서 열렸습니다.

회의에서 아베 수상은 "지금 국제무역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크게 흔들려 보호주의에 대한 유혹과 국가와 국가의 격심한 대립을 낳고 있지만, TPP는 이에 정면으로 대처하며 자유무역을 더욱 진전시킬 수 있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며 발효의 의의를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어 세계에 호소하고 싶다"며 "우리의 이념에 공감하는 모든 나라와 지역에 대해 우리의 문은 열려있다"고 말해 회원국 확대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위원회가 끝난 뒤 11개국의 각료 등은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나라와 지역의 가입을 통해 협정을 확대하겠다는 강한 결의를 확인했다"는 각료성명을 발표했습니



일본, TPP 발효로 식품 가격 인하

TPP,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이 지난달 발효된 뒤 일본의 대형 슈퍼마켓에서는 회원국에서 수입된 식료품 가격을 인하하고 있습니다.

대형 유통업체인 '이온'은 전국의 약 1000개 매장에서 TPP 회원국인 호주에 있는 직영목장에서 수입한 스테이크용 소고기의 가격을 인하했습니다.

인하폭은 '등심'인 경우에 19%이며 지바시 매장에서는 고객이 인하된 상품을 구입했습니다.

82세 여성 고객은 "최근에 식품 가격이 상승하는 경우가 많아 연금생활자 입장에서는 힘든데, 가격인하는 매우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슈퍼마켓에서는 뉴질랜드산 키위, 호주산 치즈와 포도, 칠레산 훈제 연어 등도 향후 가격인하를 검토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