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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마하티르 정권의 경제정책

CIA bear 허관(許灌) 2018. 7. 3. 22:01

말레이시아에서 지난 5월 실시된 하원선거에서, 92세의 마하티르 전 수상이,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정권에 복귀했습니다. 한때 22년에 걸쳐 말레이시아를 이끌었던 마하티르 씨는, 공약으로 부패 척결과 평균적인 가정의 경제부담 경감을 내걸었습니다.

두 달 정도가 지난 지금, 이 경제정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그리고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정세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늘 해설은 NHK-WORLD의 와라위타 옘스다 씨에게, 마하티르 정권의 경제정책에 대해 들어보겠습니다.

마하티르 수상은 재정적자의 감소를 가장 중요한 과제로 내걸고, 이전 정권이 추진했던 야심적인 계획의 일부를 재검토하겠다고 명언했습니다. 또, 마하티르 정권은 지난 5월, 국가의 재정적자가 1조 링깃, 2700억 달러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이 숫자는 이전 정권이 발표한 것보다 60%나 많은 액수입니다. 나집 라작 전 수상은, 1MDB라는 국영투자은행이 연루된 수십억 달러 규모의 금전스캔들로 인해 권좌에서 축출됐습니다. 마하티르 수상은 1MDB에서의 자금 흐름이 재정적자 증가에 박차를 가했다는 입장입니다.

새 수상은 이미 일본과 중국이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는 고속철도 계획에 대해서도 재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나타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수도 쿠알라룸푸르와 싱가포르를 잇는 노선으로, 170억 달러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주변 아시아 각국과의 관계와 관련해, 마하티르 수상은 중국으로부터의 자금 도입으로 인한 사회자본계획에 대해 재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마하티르 수상이 일본을 방문한 것은, 말레이시아 정부가 외교정책 면에서 재검토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말레이시아는 보다 많은 투자자 혹은 투자국에 문호를 넓힐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말레이시아는 지난해, 연율 6%의 경제성장을 달성했습니다. 그러나 국민 다수는 경제성장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하티르 정권을 탄생시킨 유권자는, 경제성장의 성과가 자신들에게도 미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국민 뿐 아니라 국제사회는 마하티르 수상이 80년대와 같은 수완을 다시 발휘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습니다.

오늘 해설은 NHK-WORLD의 와라위타 옘스다 씨에게, 마하티르 정권의 경제정책에 대해 들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