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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성명 “안보리결의 전면배격 … 美 경거망동 시 최후수단도 불사” 본문
북한 성명 “안보리결의 전면배격 … 美 경거망동 시 최후수단도 불사”
CIA bear 허관(許灌) 2017. 8. 7. 18:28북한이 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결의에 강력 반발하는 내용의 정부성명을 발표했다.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전면배격한다는 입장과 함께 미국에 천백 배로 응징하겠다고 위협했다. 유엔 안보리 결의안 채택에 찬성한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불편한 심기도 숨기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이 이날 발표한 정부 성명에서 “미국과 적대세력들이 조작해낸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반공화국 제재결의를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에 대한 난폭한 침해로 준열히 단죄규탄하며 전면배격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북한의 공식 반응은 유엔 안보리가 대북결의 2371호를 채택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외무성 성명보다는 격이 높은 ‘정부 성명’의 형식으로 발표돼 주목을 끈다.
북한은 성명서에서 “우리 국가와 인민을 상대로 저지르고 있는 미국의 극악한 범죄의 대가를 천백배로 결산할 것”이라면서 특히 “미국이 경거망동한다면 우리는 그 어떤 최후수단도 서슴지 않고 불사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어 “미국이 우리의 자주권과 생존권, 발전권을 말살하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제재결의를 끝끝내 조작해 낸 이상 우리는 이미 천명한대로 단호한 정의의 행동에로 넘어갈 것”이라며 국제사회에 대한 보복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침략과 전쟁의 화근을 송두리째 들어내기 위한 정의의 힘을 더욱 억척같이 다져나갈 것이며 이 길에서 끝장을 보고야 말 것”이라고 겁박했다. 이어 “앞으로도 평화 수호의 영원한 기치인 병진 노선을 더 높이 추켜들고 우리가 선택한 길을 에돌지 않고 끝까지 갈 것”이라며 핵과 미사일을 앞세운 강공 전략을 고수할 뜻을 거듭 내비쳤다.
북한은 “미국의 반공화국 책동과 핵 위협이 계속되는 한 그 누가 무엇이라고 하든 우리는 자위적 핵 억제력을 협상탁에 올려놓지 않을 것이며 이미 선택한 국가 핵 무력 강화의 길에서 단 한 치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결의를 다졌다.
북한은 특히 “이번에 미국과 뒷골방 쑥덕공론을 벌여놓고 반공화국 제재결의를 조작하는데 공모한 대가로 미국의 ‘감사’를 받은 나라들도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더욱 격화시키고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위태롭게 만든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라며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냈다.
북한, 유엔안보리 제재결의에 반발
유엔안보리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이라고 주장하는 미사일 시험발사를 2차례나 강행한 것과 관련해 지난 5일 북한의 주요 수입원인 석탄과 해산물 등의 수출을 전면 금지하는 새로운 제재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은 7일 국영언론에서 정부 성명을 통해 제재결의가 채택된 이후 처음으로 공식 반응을 보였습니다. 북한은 "미국과 적대세력들이 조작해 낸 제재결의는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에 대한 난폭한 침해로, 미국이 경거망동한다면 우리는 그 어떤 최후수단도 서슴지 않고 불사할 것"이라면서 추가 군사 도발 가능성을 시사하며 핵과 미사일 개발을 추진할 자세임을 강조했습니다.
또 제재결의가 만장일치로 채택된 것과 관련해 "미국의 감사를 받은 나라들도 한반도 정세를 더욱 격화시키고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위태롭게 만든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고 밝혀, 직접 칭하지는 않았지만 제재결의에 찬성한 중국과 러시아를 비판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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