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4/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말레이, 김정남 암살후 북한노동자 98명 남아 본문

Guide Ear&Bird's Eye/북한[PRK]

말레이, 김정남 암살후 북한노동자 98명 남아

CIA bear 허관(許灌) 2017. 8. 7. 13:27

북한 해외경제 거점 역할 여전

북한 노동당 위원장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이 지난 2월 암살당한 후에도 말레이시아가 여전히 북한의 해외 경제활동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산케이 신문이 6일 보도했다.

신문은 선 데일리 등 현지 언론을 인용해 말레이시아에서 노동 허가를 받고 버젓이 취업 중인 북한 국적자가 98명이나 된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 내무부는 야당 의원의 질의에 회답하는 형태로 자국에 체류하는 북한인 노동자가 남성 80명, 여성 18명이라고 확인했다고 한다.

김정남이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북한 공작원 등이 포함된 암살조에 의해 살해당한 이래 말레이시아와 북한 관계는 악화일로를 걸어왔다.

하지만 사건 직후에 북한 노동자의 퇴출 움직임을 보이던 말레이시아 당국이 반년도 안돼 북한의 경제활동을 다시 묵인하는 실태가 확인된 셈이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김정남 사건과 관련해 북한 대사와 관련 외교관을 국외 추방했으나 단교까지는 가지 않았다.

또한 말레이시아는 북한에 대한 입국비자 면제 조치를 중단하고 보르네오섬 소재 탄광에서 일하는 불법 체류 북한인을 강제 퇴거시켰다.

다만 말레이시아는 합법적인 허가를 받은 북한인에 대해선 체제를 인정하는 등 제재를 완화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 있는 북한 노동자 등은 평양에서 과도한 상납을 요구받고 밀수 등 불법 경제활동에 관여하는 경우가 많다고 현지 언론은 추정했다.

쿠알라룸푸르에 주재하는 북한 위장기업 경영진에는 말레이시아 집권여당 간부가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는 등 오랜 유착 관계로 북한인을 내쫓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산케이는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