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한 정상, 셔틀외교 재개 확인

 

                                                                                          日韓首腦會談

아베 수상은 7일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과의 첫 일한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아베 수상은 독일 함부르크에서 G20 정상회의 개막에 앞서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과 약 35분간 회담했습니다.

아베 수상은 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일한관계를 구축해 가겠다"며 "문 대통령과 긴밀하게 의사소통을 해 정치, 안전보장,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발전시켜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인 일본과 한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과 교류를 포함해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것은 지역과 세계의 안정과 번영으로 이어진다"고 말하고 "긍정적인 측면을 중심으로 양국이 긴밀하게 연대협력하는 모습을 전세계에 강력히 발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양국 정상은 미래지향적으로 협력을 진전시키기로 일치하고, 양국 정상이 상호간에 상대국을 방문하는 셔틀외교를 재개하기로 확인했습니다.

또 아베 수상은 북한에 대한 대응과 관련해 "지금은 최대한 압력을 가할 필요가 있으며 대화를 할 때가 아니"라고 말하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막기 위해서는 외화획득원의 차단이 필요하다"고 한 뒤,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일한 양국과 일한미 세나라의 안전보장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해, 북한에 대한 압력강화를 위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아베 수상은 위안부 문제에 관한 양국합의에 대해 "미래지향적인 일한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기반"이라며 "양국은 어려운 문제도 있으나 문재인 대통령도 지적한 바와 같이 전체에 악영향을 주지 않도록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이 공통의 이익"이라고 말해, 양국의 합의를 상호 준수해야 할 중요성을 지적하고 이해를 구했습니다.

 

 

일한 정상회담, 한국측 발표

한국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위안부 문제에 관한 일본과의 합의에 대해, "한국민 대다수가 정서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인정하고, 양국이 함께 노력해서 지혜롭게 해결하길 원하며, 이 문제가 양국의 관계 발전의 장애가 돼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는 "북의 핵포기를 평화적인 방법으로 달성하기 위해 일본, 미국과의 긴밀한 공조를 강화하겠다"고 말하고, "남북의 평화적인 통일을 위한 환경조성을 위해 한국 주도로 남북대화를 재개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나타내고, 아베 수상도 이에 이해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