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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성노예 탈출해 인권 부르짖은 야지드족 두 여성, 유럽인권상 수상 본문

Guide Ear&Bird's Eye/영국 BBC

IS 성노예 탈출해 인권 부르짖은 야지드족 두 여성, 유럽인권상 수상

CIA Bear 허관(許灌) 2016. 10. 27. 22:33

 

Two Yazidi women who escaped sexual enslavement by so-called Islamic State (IS) in Iraq have won Europe's top human rights award, the Sakharov prize.

이라크를 침범한 이슬람국가(IS) 조직에 의해 성노예로 전락했으나 탈출한 뒤 인권을 옹호해 온 두 명의 야지드족 여성이 27일 유럽 인권상인 사하로프상을 받았다.

수상자인 나디아 모라드 바세와 라미야 아지 바샤르는 2014년 여름 IS가 납치해 성노예로 부려먹은 수천 명의 야지드족 여성과 소녀 중 두 명이었다.

'생각의 자유' 상으로 불리는 이 상은 매년 옛소련 과학자이자 반체제 운동가였던 안드레이 사하로프를 기려 시상한다.

BBC에 따르면 이날 유럽의회의 진보 진영 대표인 기 베르호프슈타트 의원은 수상자들이 "비열한 야만성 앞에서 믿을 수 없는 용기와 인간성을 보여준 여성들"이라고 칭찬했다. 10대와 20대인 두 수상자는 1년 넘게 노예 생활을 견뎌야 했다.

2014년 8월 수만 명의 야지드족은 IS가 이라크 북부 도시 신자를 포획하자 집을 버리고 도망가야 했으나 와중에 붙잡힌 수천 명의 여성들은 모술 등으로 끌려갔다. 여성들은 전리품으로 공개리에 IS 전사들 사이에 노예로서 매매됐다.

유엔은 시리아와 이라크 산악 지대 등에서 고유의 전통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야지드족들을 절멸시키기 위해 IS가 사전 계획에 따라 제노사이드(민족 대학살)를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사하로프상(~賞, Sakharov Prize)은 유럽 의회가 인권과 자유 수호에 커다란 공헌을 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상으로, 1988년 12월 소련의 핵물리학자이자 반체제 인사인 안드레이 사하로프를 기념하기 위해 제정하였다.

사하로프상은 세계 인권 선언일인 매년 12월 10일 전후에 수여되는데 이는 세계 인권 선언이 1948년 국제 연합 총회에서 통과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