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내 좌우명 상선약수" 유연한 리더십 강조 본문

-미국 언론-/아시아뉴스

"내 좌우명 상선약수" 유연한 리더십 강조

CIA bear 허관(許灌) 2016. 10. 16. 19:05

 

'나약한 유엔 사무총장'이라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우회적인 반박에 나섰다.

반 총장은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로널드 레이건 빌딩에서 열린 미주한인위원회(CKA) 주최 '전미 한인 리더십 콘퍼런스' 연설에 나서 "내 좌우명은 상선약수(上善若水)"라고 소개했다. '상선약수'는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말로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는 뜻이다.

반 총장은 "물은 지혜와 유연함, 부드러운 힘을 상징한다. 물은 생명이자 평화, 그리고 인간 존엄성"이라며 "유엔을 이끌면서 이러한 덕목을 적용하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지난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생일 때 '상선약수' 휘호를 선물한 사실도 거론했다.

반 총장이 '상선약수'를 언급한 것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결단력이 부족했다는 일각의 비판에 맞서 자신의 리더십을 우회적으로 부각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비록 단호한 리더십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생명과 평화 인권 등을 지키고자 노력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반 총장이 지난해 말 뉴욕 주재 한국 특파원들의 송년회에 참석해 상선약수를 언급한 적은 있지만 미국 한인사회 전체를 향해 이를 대중연설에서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내년 1월 귀국 후 차기 대선 출마 여부가 주목되는 상황에서 자신의 유연한 리더십을 내세웠다는 점에서 의미심장하다.

반 총장은 또 전 세계 청년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찾고 평등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점, 여권 신장을 위한 노력 덕택에 자신이 페미니스트로 불리고 있는 점 등을 거론하며 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업적을 소개했다.

고등학생 시절에 백악관을 방문해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을 만난 일화도 밝혔다.

반 총장은 연설 직후 특파원들의 대선 관련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했다.

귀국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내년 1월 중순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한에 대해서는 "북한은 국제사회 의지에 반해 핵실험 등 규범을 반복적으로 거부하는 유일한 국가"라며 "핵과 미사일 역량을 추구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며, 북한 주민의 삶을 개선하지도 못하고 안보를 향상시켜주지도 않는다"고 비판했다. 반 총장은 이에 앞서 메릴랜드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고, 미국 학생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연설했다. 반 총장은 리더십 관련 질문을 받고 "여러분이 큰 조직을 이끌고 싶다면 자기만의 자질을 보여줘야 한다"며 "만약 그러지 않고 말로만 '이렇게 하는 게 어때'라고 하면 아무도 당신을 따르지 않는다"고 했다. [매일경제]

 

 

 

上善若水[The highest virtue is like water]

United Nations Secretary-General Ban Ki-moon gives President Barack Obama a banner after their bilateral meeting in the Oval Office, Aug. 4, 2015. The message reads, "The highest virtue is like water."

"上善若水[The highest virtue is like water,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

본질은 변하지 않으면서 늘 자신을 낮추어 낮은 곳으로 처신하며 만물을 이롭게 하는 물과 같이 자신 앞에 겸허하고 진실된 마음으로 맡겨진 소임을 다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上善若水,水善利萬物而不爭, 處衆人之所惡, 故幾於道.居善地, 心善淵, 與善仁, 言善信, 正善治, 事善能, 動善時, 夫唯不爭,

故無尤.

가장 좋은 것은 물과 같다. 물은 온갖 것을 잘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않고, 모든 사람이 싫어하는 낮은 곳에 머문다. 그러므로 도에 가깝다. 살 때는 물처럼 땅을 좋게 하고, 마음을 쓸 때는 물처럼 그윽함을 좋게 하고, 사람을 사귈 때는 물처럼 어짊을 좋게 하고, 말할 때는 물처럼 믿음을 좋게 하고, 다스릴 때는 물처럼 바르게 하고, 일할 때는 물처럼 능하게 하고, 움직일 때는 물처럼 때를 좋게 하라. 그저 오로지 다투지 아니하니 허물이 없다 

 

上善若水(상선약수-지극히 착한 것은 마치 물과 같다)

水善利萬物而不爭(수선리만물이부쟁-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아니하고)

處衆人之所惡(처중인지소오-모든 사람이 싫어하는 낮은 자리로 흘러간다)

故幾於道 (고기어도-그러하기에 도에 가깝다)

居善地(거선지- 머물게 되면 머무는 곳을 이롭게 하고)
心善淵(심선연- 마음을 쓰면 깊이가 있으며)
與善仁(여선인- 더불어 하게 되면 조화를 이루고)
言善信(언선신- 말하면 믿음을 더하며)
正善治(정선치- 정치를 하면 올바르게 다스리고)
事善能(사선능-일하게 되면 능히 잘해내며)
動善時(동선시- 움직이게 되면 시의적절하게 하고)
夫唯不爭(부유부쟁- 어떤 일에도 다툼이 없으니)
故無尤(고무우-고로 허물이 없다)                  
노자의 도덕경 8장 "

 

 물이 상선(上善)인 까닭에는 세 가지가 있다.
첫째, 온갖 만물에 싱싱한 생기로 큰 이로움을 준다.
둘째, 사람은 한 걸음이라도 높은 자리를 탐내지만 물은 항상 낮은 곳만 따라 흐르니 어느 누구와도 다투지 않아 허물이 없으며 공명을 바라지도 않는다.
셋째, 사람들이 모두 싫어하는 낮은 곳을 언제나 그의 거처로 하더니 골짜기를 지나 마침내 긴 강과 큰 바다의 존재가 되는 것이다.

물은 천지만물 간에 절대요소로 물 없이는 아무 것도 있을 수가 없는 원천적인 에너지인 것이다.

 

Daodejing #8, "The highest virtue is like water"

The highest virtue is like water

Water’s virtue benefits all living things yet it doesn’t fight

It dwells in places the masses loathe

Because it’s close to the Path

 In dwelling, earth’s a virtue

In the heart, depth’s a virtue

In giving, humanity’s a virtue

In speech, trust is a virtue

In justice, governing’s a virtue

In affairs, ability’s a virtue

In action, time’s a virtue

Thus only by not fighting

We can avoid faul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