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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당국, 1563명 쿠데타 가담자 체포 본문

흑해 주변국/튀르키예(터키)

터키 당국, 1563명 쿠데타 가담자 체포

CIA bear 허관(許灌) 2016. 7. 17. 14:15

 

 

터키 정부가 쿠데타에 가담한 군인 1563명을 체포했다고 터키 민영 NTV가 1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Haberturk에 따르면 이스탄불에서만 600여 명이 체포됐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AFP 통신을 인용 대통령궁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쿠데타를 일으킨 군인들이 몰고온 탱크를 F-16 전투기가 공격했다고 전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쿠데타 배후세력 추종자로 의심하는 종교지도자 펫훌라흐 귈렌을 비난했다. 그러지만 펫훌라흐 귈렌은 이를 부인했다. 터키 쿠데타 세력은 계속해서 항거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터키에서는 15일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한때 수도 앙카라와 최대도시 이스탄불의 국제공항 등을 장악했다. 이 과정에서 민간인과 경찰 등이 60여명이 숨졌다. 터키 정부는 쿠데타는 실패했으며 정부는 현재 일선 업무에 복귀한 상태라고 전했다.

 

17일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쿠데타를 벌인 이들에게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처벌을 예고했다.

 

이날 터키 정부는 쿠데타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전직 공군 사령관 아킨 외즈튀르크와 육군 2군 사령관 아뎀 후두티 장관 등 쿠데타에 참여한 군인 2800여 명을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알파르슬란 알탄 헌법재판관을 체포하고 판사 2700여 명에 대한 해임 방침을 밝혔다.

 

현재까지 쿠데타가 발생한 이유에 대해 정확히 밝혀진 것은 없으며, 13년간 집권한 에르도안 대통령에 대한 불만이 드러난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터키에서 15일 발생한 쿠데타로 90여 명이 사망했다고 터키 검찰 당국이 밝혔다.

현지 현지 경찰은 이스탄불 희생자 6명을 비롯해 앙카라 등에서 1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알렸었다.

 

앙카라 시장 "수호이-24 격추한 조종사도 터키 쿠데타 가담"

러시아와 터키 간 관계 악화 시발점이 됐던 러시아 수호이-24를 격추했던 터키 공군 조종사도 이번 쿠데타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앙카라 시장이 밝혔다. 그에 따르며 조종사는 쿠데타 배후세력으로 의심하고 있는 종교지도자 펫훌라흐 귈렌 추종자들 가운데 한명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펫훌라흐 귈렌은 터키의 저명한 이슬람 지도자이자 사상가이다. 현재 미국 펜실베니아에서 1999년부터 지금까지 망명 중이며 비영리단체 '가치공유연맹(Alliance shared values)'을 이끌고 있다.

CNN는 앙카라 시장의 말을 인용"그는 당시 러시아의 전투기를 터키가 격추하면서 러시아의 관계가 급랭했다며 그는 펫훌라흐 귈렌이 이끄는 가치공유연맹 회원"이라고 보도했다. 또 "이 단체는 터키를 국제 사회에서 고립시키려 했으며 어제 러시아에서 푸틴 대통령이 보낸 손님이 왔는데 이는 그의 생각"이라고 소개했다

 

터키 총리," 쿠데타 이후 정국 안정 국면 돌아서고 있다"

 

터키 쿠데타 사태가 수습되고 있으며 정국 안정 국면으로 돌아서고 있다고 비날리 이을드름 터키 총리가 전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현재 터키 시내는 터키 국기를 손에 든 사람들이 쿠데타와 테러 반대를 외치고 있다.

비날리 이을드름 총리는 "7월 15일은 터키 민주주의를 경축하는 날이 됐다. 신의 도움으로 큰 승리를 거뒀다"며 "쿠데타를 일으킨 망명중인 펫훌라흐 귈렌가 다른 터키를 재건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종교 지도자 펫훌라흐 귈렌은 미국에 망명해 펜실베니아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터키는 그에 대한 범죄인 인도 요청을 하고 있다.

 

 

유엔, 나토 터키 쿠데타 비판.... 안정 민주 정부 지지

유엔을 비롯해 나토와 유럽연합 등 주요 국제기구 및 지도자들은 터키가 조속히 안정을 되찾기를 바라며 민주 정부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파르한 하크 유엔 대변인을 통해 "군부의 국정 개입을 용납할 수 없다"며 "터키가 조속히 평화롭게 민간 통치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안정과 자제를 촉구하고 터키 민주정부와 헌법을 전폭적으로 존중한다며 터키는 나토의 중요한 동맹국이라고 했다.

미국 정부는 오바마 대통령과 케리 국무장관이 전화로 터키 쿠데타 문제를 논의한 뒤 백악관과 국무부 성명을 통해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끄는 터키 민주 정부를 지지하고 폭력과 유혈사태를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유럽연합를 주도하고 있는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도 대변인을 통해 터키 민주정부를 존중해야 한다며 민간인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터키 군부는 공항, 도로 등 시설을 점거하고 수도 앙카라에 탱크, 전투기 등을 투입하며 쿠데타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앞서 군부는 민영 NTV 방송국과 도안 통신사를 통해 전국의 권력을 완전히 장악했다며 쿠데타에 성공했다는 취지의 성명을 발표했다.

터키 쿠데타 발생 … 총리, “용납 못해”

 

                                                                                                    터키 앙카라 시내에 등장한 탱크.

터키에서 15일 쿠데타가 일어났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비날리 일디림 터키 총리는 현지 TV를 통해 터키 군부가 쿠데타로 보이는 시도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일디림 총리는 이날 TV에서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정정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더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터키는 민주주의를 방해하려는 어떤 시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터키 수도 앙카라에는 군용 전투기가 저공 비행했으며, 군용 구급차가 터키의 군 사령부에서 목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터키에서는 지난 2003년에도 군부가 쿠데타를 시도한바 있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터키 군부는 이날 TV를 통해 전국의 국가 권력을 장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행방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터키 쿠데타 실패... 161명 사망

                                                                                   포연이 보이는 터키 앙카라시 헌병 본부 모습 (자료사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16일 자신이 자리를 지키고 있음을 확인하고 일부 군대가 시도한 쿠데타가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16일 아침까지 터키 이스탄불과 수도 앙카라에서 폭발음과 총성이 들렸고, 누가 앙카라에 있는 군 사령부를 장악하고 있는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비날리 일디림 터키 총리는 쿠데타가 일어난 15일 밤이 터키에 얼룩이 됐다면서 지금까지 161명이 사망했고, 1천440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일디림 총리는 또 반란에 참여했다 체포된 장병 약 2천 8백 명이 처벌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쿠데타 배후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16일 일찍 비행기로 이스탄불에 도착해 군부 내 일부 반역자들이 쿠데타를 시도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는 이스탄불 아타투르크 공항에서 터키 국기를 흔드는 지지자들에게 반역자들이 국민들에게 총을 겨눴다면서 쿠데타군은 국민이 저항하는 한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쿠데타가 발생한 15일 밤의 상황은 매우 유동적이었습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당시 앙카라에 있는 의회 건물에 두 번 폭탄 공격이 있었고, 이스탄불에서는 총격전이 있었을뿐더러, 터키 공군기가 쿠데타군에 속한 헬리콥터 1대를 격추하기도 했습니다.

VOA 뉴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쿠데타 실패 선언

 

                                                              16일 이스탄불 시내에서 환호하는 에르도안 대통령 지지자들 (자료사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16일 자신이 권좌를 지키고 있음을 확인하고 일부 군대가 시도한 쿠데타가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16일 아침 터키 이스탄불과 수도 앙카라에서 폭발음과 총성이 들렸고, 누가 앙카라에 있는 군 사령부를 장악하고 있는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16일 일찍 비행기로 이스탄불에 도착해 군부 내 일부 반역자들이 쿠데타를 시도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는 이스탄불 아타투르크 공항에서 터키 국기를 흔드는 지지자들에게 "반역자들이 국민들에게 총을 겨눴다. 국민 52%의 지지로 당선된 대통령과 국민이 만든 정부가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쿠데타군은 국민이 저항하는 한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총리에게 반역에 참여한 군인들을 제거하라고 지시했고, 많은 군 장교가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은 쿠데타 과정에서 90명이 사망하고 1천 명 이상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통신은 또 16일 아침 군 사령부에서 경찰에 항복한 200명을 포함해 군인 1천5백 명 이상이 체포됐다고 전했습니다.

15일 밤 상황은 매우 유동적이었습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당시 앙카라에 있는 의회 건물에 두 번 폭탄 공격이 있었고, 이스탄불에서는 총격전이 있었을뿐더러, 터키 공군기가 쿠데타군에 속한 헬리콥터 1대를 격추하기도 했습니다.

VOA 뉴스

 

세계 지도자들 "쿠데타 반대... 터키 현 정부 지지"

 

                                                                       터키 이스탄불 입구에서 군 전차 앞을 막고 서 있는 터키 시민

 

세계 지도자들이 터키의 쿠데타 시도를 비난하며 현 터키 정부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군이 나랏일에 간섭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말을 전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냉정과 자제를 통해 신속하게 질서를 회복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5일 성명을 내고 터키 내 모든 이들이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를 지지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옌스 슈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은 터키 외교부 장관과 연락했다면서 나토 회원국인 터키의 헌법과 정치체제를 존중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대변인은 인터넷에 민주 질서를 존중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인명을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보리스 존슨 영국 외교부 장관은 인터넷에 터키 정부를 지지한다는 뜻을 터키 측에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러 외무부, "터키 합법 정부와만 공조할 것" 성명 발표

러시아는 합법적으로 선출된 터키의 지도자와만 건설적인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며 쿠데타에 의한 비합법적 정부의 출현을 우회적으로 반대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공식 사이트에서 "국제 당면 과제의 효과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러시아 국민의 이익을 위해 양국 관계 발전에 있어 합법적으로 선출된 터키 지도부와 건설적인 일을 추진할 것이다.

해결 당면 과제는 우선적으로 테러 위협에 대응하는 것 "이라고 성명했다.

이어 "터키 정부와 국민들은 무력이 아닌 헌법 질서를 존중하면서 문제를 해결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터키 총리, 일부 군관 군사정변 도모

 

 

 

 

 

비날드리 이을드림 터키 총리에 의하면 터키 무장부대 총 참모부 일부 군관이 15일 군사정변 발동을 도모했다. 터키 헌병은 15일 저녁에 최대 도시 이스탄불의 대교 2곳을 장악했다. 텔레비전에서는 군기가 저공비행하고 다리위에는 탱크.가 지나가는 화면이 나타났다.

 

쿠데타 군인들 “항복” 16일 오전 터키 이스탄불의 보스포루스 대교에서 쿠데타에 가담했던 군인들이 무기와 탱크를 버리고 투항하기 위해 두 손을 들고 걸어 나오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번 쿠데타를 ‘반역 행위’로 규정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국제사회도 에르도안 정부에 지지를 표명했다

161 dead in military coup attempt: Turkey's PM

 

 

People gather to protest the coup attempt in Ankara, Turkey, July 16, 2016. At least 161 people were killed and 1,440 others wounded in the coup attempt, Turkey's Prime Minister Binali Yildirim said on Saturday.

 

                             People took over a tank near the Fatih Sultan Mehmet Bridge during clashes with military forces in Istanbul early Saturday.

"Capitalism  Anti Communism! Democracy Anti Totalitarianism(Dictatorship)!

After the capitalist democracy revolution, liberalism(Civil liberties) and Socialist(social rights, Right to life) coexist (respect) is a free society. -Freedom Society[Democratization government]-"

*Three principles of capitalism:Private property, pursuit of profit, Principle of free market competition Etc.

*Three principles of Democracy: government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 Etc

Democracy requires "People Standard"

*Extreme liberalism:anarchism,Homoeroticism, Drug users Etc.

*Extreme socialism:National Socialism[national enterprise,  State Farm(sovetskoe khozyaystvo),militarism, Brainwashing Leadership)  Etc.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1954년 2월 26일 ~)은 터키의 전 총리자, 현재 터키의 대통령이다. 2003년에 총리가 되었으며, 2014년 터키 역사상 최초로 치러진 직선제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었다. 2014년 8월 28일 취임하였다.

1954년 2월 26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태어났다. 터키 수립 이후 59, 60번째 정부 총리이며 정의개발당(AKP)의 당수이다. 전에는 이스탄불시의 시장을 역임했다.

1977년 에미네 에르도안(Emine Erdoğan)과 만나 1979년 7월 4일 결혼했다. 아흐메트 부라크(Ahmet Burak)과 네지메딘 빌랄(Necmeddin Bilal)이란 이름의 두 아들과 에스라(Esra) 그리고 쉬메이예(Sümeyye)란 이름의 두 어린 딸이 있다. 아이들은 모두 미국에서 공부 중이다.

2014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선거운동 중 대통령제 개헌을 내세웠는데, 이는 총리의 4선을 금하는 현 AKP의 당헌에 따라 대통령으로 그 자리를 옮기려는 모양으로 보인다. 이후 대선에서 야권단일후보 에크멜레딘 이흐산오을루를 누르고 압도적으로 당선되었다. 2014년 8월 28일 정식으로 업무 수행을 시작했다.

2006년 미스 터키로 뽑힌 메르베 뷰육사라츠가 인스타그램에 '주인님의 시'란 풍자시를 공유했다가 에르도안(당시 총리)를 모욕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또한, 2월 17일에도 터키 법원이 17세 고등학생이 에르도안 대통령을 모욕했다는 혐의로 징역 7개월 23일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는 등 대통령 모욕죄 처벌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터키 군부 쿠데타 제압한 '술탄' 에르도안은 누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군부의 '하룻밤' 쿠데타를 진압하면서 그의 통치 가도에 만성적 불안요소였던 군부에 대한 통제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입니다.

쿠데타가 급박했던 초반 상황과 달리 6시간만에 '싱겁게' 진압된 것에 대해선 여러 음모론도 나오고 있으나, 진실이 무엇이든 에르도안의 국정 장악력이 공고해질 것이라는 예측엔 이견이 없습니다.

집권 14년째인 에르도안 정권은 그간 2차례 군부의 쿠데타 음모를 적발했다면서 군부 내 반대 세력을 대대적으로 숙청한 전력이 있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에르도안 대통령은 미국에 망명한 반정부 인사 펫훌라흐 귈렌의 충성파를 이번 쿠데타의 주동세력으로 지목하면서 이들을 '청소'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군부에 남은 '꺼진 불'까지 다시 보겠다는 의지를 밝힌 셈입니다.

향후 군부에 대한 대대적인 숙청과 함께 쿠데타와 같은 급변사태를 막는다는 명분을 내세워 에르도안 대통령의 '숙원'인 대통령제 개헌을 가속할 공산도 커졌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1954년 흑해연안 리제에서 태어나 이스탄불의 빈민가에서 자란 전형적인 자수성가형의 입지전적인 인물입니다. 터키의 국부(國父)로 추앙받는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 이후 가장 강력한 지도자라는 평을 받습니다.

22살 때부터 이슬람계 정당인 국가구원당의 이스탄불 청년지부장을 맡아 이슬람 정치운동을 시작했으며, 1985년 역시 이슬람계 정당인 복지당의 이스탄불 지부장에 올랐습니다.

1994년 40세로 이스탄불 시장에 당선돼 돌풍을 일으켰으며, 2001년 이슬람계 정당인 현 집권당 정의개발당(AKP)을 창당해 당대표가 됐습니다.

AKP는 2002년 11월 조기총선에서 34.1%의 지지로 전체의석의 66%를 차지해 터키 건국 이후 처음으로 이슬람계 정당의 단독정부가 출범했습니다.

다만, 그는 1999년 이슬람계 정당이 탄압받자 종교로 국민을 선동했다는 혐의로 4개월간 복역한 전과 탓에 바로 총리직에 오르지는 못했습니다.

AKP를 함께 창당한 압둘라 귤 전 대통령에게 총리직을 맡기고 2003년 3월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선으로 총리에 취임했습니다.

에르도안은 이후 2007년과 2011년 총선에서도 잇따라 승리해 3연임했으며 2009년과 2014년 3월의 지방선거에서도 집권당의 승리를 이끄는 등 모든 선거에서 이겼습니다.

2014년 선거 때는 그의 아들이 거액의 비자금을 은폐하고 뇌물수수를 논의하는 전화통화를 비롯해 방송사에 야당 대표의 연설을 중단하라고 직접 압력을 넣는 등 각종 도청자료가 폭로돼 최대 위기를 맞았지만 여론전으로 이를 극복해 냈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의원직을 3연임으로 제한한 당규를 바꿔 대선 출마 대신 총리직 4연임의 포석을 깔았지만 선거에서 45%의 득표율을 기록하자 대권 도전 의지를 굳혔습니다.

결국 2014년 터키 사상 처음으로 실시된 직선제 대선에서 5년 임기의 대통령으로 당선됐습니다.

실세 총리였던 그가 대통령이 되면서 터키의 내각제는 유명무실화됐고 사실상 제왕적 권한을 갖는 대통령제로 바뀌었습니다.

2007년 총선 승리로 재집권하고부터 그는 터키의 핵심 건국이념인 정치와 종교를 분리한 세속주의를 약화하는 데 주력해왔습니다. 특히 '세속주의의 본산'인 군부 장악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아울러 세속주의 성향이던 사법부도 법률 개정으로 영향력 아래 두고 주류 언론사에 압력을 가해 친정부 성향으로 돌리는 등 헌법상 기본권을 훼손하고 권력을 집중화했다는 비판도 받고 있습니다.

이슬람주의자인 그가 대통령에 당선되자 서방 언론들은 '터키의 술탄'이 등극했다면서 일제히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습니다.

술탄은 터키의 전신인 오스만제국의 황제로 이슬람 종교지도자를 겸한 절대 군주입니다.

비민주적 권위주의 통치에 대한 서방의 못마땅한 시선을 받던 그에게 시리아 내전과 난민 사태, 이슬람국가(IS) 확장 등 중동의 안보 위기는 기회였습니다.

유럽과 중동을 잇는 터키의 지정학적 위치를 교묘히 이용해 권한을 공고히 다졌습니다.

중동의 이런 위기를 타개하려면 IS와 난민의 통로이자, 서방 군사작전의 전진기지인 터키를 빼놓고는 해법이 난망하기 때문입니다.

터키가 IS 격퇴전에 본격적으로 참전한 지난해 8월 이전까지만 해도 IS에 대한 터키의 '전략적 모호성'은 국제동맹군의 주축인 미국과 유럽, 중동 수니파 왕정의 골칫거리였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중동의 내전으로 몸값을 올려 서방의 자금지원과 나아가 유럽연합(EU) 가입의 발판으로 삼는 한편, 반대 세력인 쿠르드 반군을 토벌하는 기회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배경을 고려하면 이번 쿠데타 시도로 에르도안 대통령은 서방으로부터 민주적 절차에 따라 선출된 권력임을 확인받아 적어도 공식적으로는 '술탄의 재림'이라는 비난에서 벗어나게 되는 소득을 얻게 됐습니다.

인종차별과 여성 비하와 같은 숱한 구설에도 그의 권위주의 스타일의 통치는 저소득, 저학력 층에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들 지지층은 또 다른 존경의 의미로 그를 '술탄'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터키 쿠데타 배후 지목된 철학자 귤렌은 누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최대 정적인 이슬람 사상가 페툴라 귤렌에 대한 국가전복혐의 궐석재판이 6일(현지시간)부터 터키에서 시작됐다.사진은 펜실베이니아주 세일러스버그에 망명 중인 귤렌의 모습.

레제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이번 군부 쿠데타 세력의 배후로 미국에 체류 중인 이슬람학자 페툴라 귤렌(75)을 지목하면서, 미국 정부에 귤렌을 넘기라고 또다시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귤렌은 "지난 50년간 수차례 군부 쿠데타를 겪어 온 사람으로서 이런 시도에 엮인다는 것은 매우 모욕적"이라고 주장하며 쿠데타 연루설을 부인했다. 터키 정부는 지난 1월부터 귤렌을 국가전복혐의로 기소해 궐석재판을 진행하고 있다.

페툴라 귤렌은 어떤 인물일까. 에르도안 대통령은 왜 반정부 시위가 일어날 때마다, 그리고 심지어 군부 쿠데타 때에도 그 뒤에 귤렌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일까. 터키에서 귤렌의 영향력은 과연 어느 정도나 되는 것일까.

귤렌은 지난 2008년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가 선정한 ‘세계 최고 100대 지성’ 투표에서 놈 촘스키, 리처드 도킨스와 같은 세계적 학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해 국제적으로 주목받은 이슬람 사상가다. 수니파 내 하나피 학파를 따르며, 아나톨리아 수피교의 영향을 받았다. 1999년 지병을 치료하고자 미국으로 이주한 이후 현재까지 펜실베이니아주 세일러스버그에 거주하고 있는 그는 터키 이슬람주의자들의 정신적 지주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귤렌은 봉사를 바탕으로 이슬람의 가치를 알리는 ‘히즈메트(Hizmet·봉사란 의미)’운동을 이끌고 있다. 150개가 넘는 수 백만명의 추종자들로부터 받은 기부금으로 학교, 싱크탱크, 언론사 등을 운영하며 인재를 양성해오고 있다. 케냐부터 카자흐스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국적의 추종자들은 수입의 5~20%를 히즈메트와 연계된 단체에 기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히즈메트를 통해 성장한 인재들은 다시 정·관계와 기업·미디어 분야에 진출하며 광범위한 ‘귤렌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에르도안은 지난 2001년 에르도안이 정의개발당(AKP) 창당에 나섰을 때 적극 지지했으며, 이슬람주의를 기반으로 시장경제와 민주주의를 정착시킨 에르도안의 ‘터키식 모델’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도 귤렌의 지지와 후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랬던 두 사람의 사이는 에르도안이 AKP 당규까지 바꿔가며12년간 3번에 걸쳐 총리로 재직하면서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고, 대통령에 취임해 정치체제를 내각제에서 대통령 중심제로 바꾸려 하면서 완전히 틀어져 지금은 '정적' 관계가 됐다.

귤렌은 지난 2014년 3월 파이낸셜타임스(FT)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행정부의 작은 분파 하나가 나라 전체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새로운 헌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권력을 독점해 온 에르도안의 공식 퇴진을 외친 것이다.

귤렌의 이같은 요구에 에르도안은 귤렌과 가까운 경찰 간부 몇몇을 불법도청 협의로 체포한데 이어 같은해 12월 10여개 도시에서 언론인과 TV 프로듀서, 경찰 등 최소 24명을 체포하는 것으로 맞섰다. 당시에도 에르도안은 귤렌이 정부 전복을 꾀하는 음모를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체포된 사람들에는 자만지(紙)의 에크렘 두만리 편집국장도 포함됐고, 두만리 국장이 이스탄불의 사무실에서 체포되는 모습은 TV로 생중계되기까지 했다. 이밖에 사마뇰류 TV의 히다예트 카라차 최고경영자(CEO)와 이 TV의 프로듀서 2명도 체포됐다.

에르도안은 지난 2015년 11월 총선을 앞두고 반정부 성향의 언론사인 부균 TV, 카날투르크TV, 일간 부균 및 밀레트 등을 소유하고 있는 코자이펙 홀딩에 반정부 테러조직 후원 혐의를 뒤집어 씌워 아킨 이펙 회장의 경영권을 박탈하고 관리위원회를 만들어 통제에 들어갔다.총선에서 압승한 다음 날에는 귤렌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수십명을 체포했고, 올해 3월에는 정부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비판적인 논조를 유지해온 자만 지에 경찰을 투입해 강제 점령하는 등 친 귤렌 세력 압박에 갈수록 강도를 더하고 있다.

재미 이슬람 학자 귈렌, 터키 쿠데타 배후설 부인

                                                 터키 쿠데타 배후 의혹을 받고 있는 귈렌이 16일 미국 펜실베니아 자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미국에 머물고 있는 이슬람학자 펫훌라흐 귈렌은 자신이 터키 쿠테타의 배후라는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16일 미국 정부에 재미 이슬람학자 귈렌을 추방해 터키로 넘길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귈렌이 이끄는 봉사라는 의미의 ‘헤즈메트 운동’은 터키 사회에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귈렌은 16일 터키 쿠데타를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한다며, 자신이 연루됐다는 주장을 전면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16일 룩셈부르크에서 기자들에게 귈렌의 추방 요청이 온다면 검토하겠다며, 터키 정부가 관련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