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폭발 사건, 현장검증 등 사건 규명 서둘러

 

Thai Prime Minister Prayuth Chan-ocha speaks to reporters at the Government House in Bangkok Aug. 18, 2015. Prayuth Chan-ocha on Tuesday promised the authorities would quickly track down those responsible for the central Bangkok bombing, which he described as the country's worst attack ever

일본 시간으로 17일 밤 9시쯤, 태국 방콕의 번화가에서 일어난 폭발로 지금까지 중국인 등을 포함해 20명의 사망이 확인됐고 일본인 남성 1명을 포함한 125명이 부상했습니다.

현장 부근의 병원에 따르면, 이 일본인 남성은 31살의 안도 고우타 씨로 복부를 크게 다쳐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이 발생하고 하룻밤이 지난 18일, 현장에서는 경찰이 주변 도로를 봉쇄하고 현장검증에 들어가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폭발을 원격조작으로 폭발하는 폭탄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 현장주변에 설치된 감시카메라 영상을 분석하는 등 사건 규명을 서두를 방침입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소 부근에서 폭발이 발생함에 따라 사건 배경에 대해 푸라윳 부수상은 17일 밤, 태국의 관광과 경제에 타격을 주려는 목적의 범행이라는 견해를 나타냈으나 18일 아침, 현장을 시찰한 태국 경찰의 솜욧 장관은 현시점에서 언급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발언을 자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