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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학생 그룹, 안전보장관련법안 반대하는 항의 시위 벌여 본문
일본에서는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가능하게 하는 내용을 포함한 안전보장관련법안에 반대하는 대학생들이 26일 국회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였습니다.
안전보장관련법안에 반대하는 대학생 그룹의 주도로 26일 오후 7시 반부터 국회 앞에서 열린 이 시위에는 약 2500명이 참가했다고 주최자 측이 발표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국회의사당을 향해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헌법을 지켜라’ 는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대학교 3학년의 한 여학생은 “70년 전의 비참한 전쟁에 대한 반성과 함께 계속 지켜온 헌법을, 한때의 정권이 해석을 변경해 간단히 훼손하려는 데에 무서움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또 참가자들로부터 25일 자민당의 소장파 의원들 모임에서 오키나와의 현지 신문 등 보도기관에 대한 비판이 잇따른데 대한 의견도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도쿄에 거주하는 한 남자 대학생은 “보도자세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권력을 가진 자가 위에서 억압하려는 듯한 발언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보도의 자유는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노르웨이 연구소, 노벨평화상 후보 일본의 헌법 제9조 예상
Bird's Eye&Guide ear[Night Watch, 텔레파시]
다음 주에 노벨평화상이 발표되는데 앞서, 수상자를 예상하는 노르웨이의 연구소는 올해 수상 후보로, 전쟁 포기 등을 규정한 헌법 제9조를 계속 유지하는 일본국민 등 모두 다섯 후보를 지목했습니다.
이것은 매년 평화상 수상자를 예상하는 노르웨이의 '오슬로평화연구소'가 3일 발표한 것으로, 여성이 교육을 받을 권리 등을 호소한 말랄라 유사프자이 씨와 정권에 비판적인 러시아의 언론 등 모두 다섯 후보를 지목했습니다.
이 가운데 전쟁의 포기 등을 규정한 헌법 제9조를 계속 유지하는 일본국민을 올해 가장 유력한 후보로 들었습니다.
오슬로평화연구소는 NHK의 취재에서 그 이유에 대해, "우크라이나와 동아시아 등 각지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지금이야 말로, 일본의 헌법 제9조의 가치가 국제적으로 인식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연구소는 과거 10년 동안 40여 후보를 지목했으나 예상이 적중한 것은 2007년 뿐이었습니다.
노벨평화상은 10일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에서 발표됩니다.
"제2장 전쟁의 포기
제9조
① 일본 국민은, 정의와 질서를 기조로 하는 국제 평화를 성실하게 희구하고, 국권의 발동 내지는 전쟁과 무력에 의한 위협 또는 무력의 행사는, 국제 분쟁을 해결하는 수단으로서는, 영구하게 이를 포기한다.
② 전항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육, 해, 공군 기타의 전력은 보유하지 않는다. 국가의 교전권은 인정되지 않는다. (일본 헌법 제9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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