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각료회의, 자유무역지대 최대한 조속히 실현하기로

중국에서 열린 APEC,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각료회의는 이틀 간의 협의를 마치고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태평양을 둘러싼 21개 나라와 지역이 참가하는 APEC 각료회의는 중국 북경에서 8일까지 이틀 동안 열려, 일본에서는 미야자와 경제산업상과 기시다 외상이 참석했습니다.

회의에서는 FTAAP, 아시아태평양 자유무역지대라고 불리는 지역 전체의 무역과 투자의 자유화 체제 구축을 위한 과제 등이 논의됐습니다.

회의 종료 후 채택된 공동성명에는 FTAAP 구축을 위해 각국이 공동연구를 해서 후년 말까지 결과를 정리하기로 하며, "최대한 조속히 실현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한편, 이 체제와 관련해서는 미국이 주도하는 TPP,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을 토대로 논의하지 않으려는 의장국 중국이 다른 체제로 실현 기한을 명기하도록 요구했으나 일본과 미국이 반대해 기한은 담기지 않았습니다.

한편, 미야자와 경제산업상은 각료회의에 앞서, 8일 중국의 고호성 상무부장과 회담했습니다.

회담에서는 일중 양국간의 무역관계와 투자의 왕래가 중요하다고 보고 교류를 더 한층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