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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미국 대통령 "말레이 여객기, 지대공 미사일에 격추돼" 본문

뇌 분해감청팀으로 국제사건 자료

오바마 미국 대통령 "말레이 여객기, 지대공 미사일에 격추돼"

CIA Bear 허관(許灌) 2014. 7. 20. 14:06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8일,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격추된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친 러시아계 분리주의 반군이 통제하고 있는 지역에서 발사된 지대공 미사일에 맞았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사고 여객기에 적어도 미국인 1명이 타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인 퀸 루커스 산츠먼 씨의 사망 사실이 확인됐다며 희생자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대해 우크라이나 위기와 전혀 관계가 없는 300명 가까운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됐다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악행이라고 비판했습니다.

 

 

Russian President Vladimir Putin strongly denies any responsibility. He was quick to offer his condolences to the bereaved, releasing this picture on Friday of him and members of his government honouring the dead.

 

 

 

 

 

 

 

 

 

 

 

 

 

US Vice President Joe Biden said that it appeared that the crash was not an accident and that the airliner - carrying at least 173 Dutch nationals, 27 Australians, 44 Malaysians (including 15 crew), 12 Indonesians and nine Britons was "blown out of the sky".

 

As rescuers gathered the passengers' possessions, Ukraine called the disaster an "act of terrorism", arguing that Russia was responsible because it had been supplying separatist rebels with advanced weapons.

 

우크라이나 동부에 추락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러시아제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는 관측이 제기된 가운데, 백악관 등 미국 정부는 아직 공식 확인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진행자) 오늘은 먼저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 소식부터 살펴보죠. 무엇보다도 여객기 추락 원인이 무엇인지 궁금한데요, 밝혀진 게 있습니까?

기자) 네, 미국 언론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접경 지역에서  추락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러시아제 미사일의 공격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군사전문가들은 러시아제 이동식 중거리 방공시스템인 ‘부크’ 미사일에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격추됐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정부는 아직 이를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진행자) ‘부크’미사일은 어떤 미사일인가요?

기자) ‘부크’는 러시아어로 ‘너도밤나무’라는 뜻인데요, 이 미사일은 트럭에 싣고 이동하는 1970년대 구형 미사일입니다. 러시아가 냉전시기에 서방의 순항미사일과 고고도 전폭기 요격용으로 개발했습니다. 사거리가 3천m에서 4천m에 불과한 이동식 지대공 미사일과는 달리 부크 미사일은 1백40㎞의 거리 안에서 최대 2만5천m 고도의 비행물체를 요격할 수 있는 중고도급인데요,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는 1만m 상공에서 격추됐습니다.

진행자) 누가 이 미사일을 민간 여객기를 향해 발사한 건가요?

기자) 우크라이나 정부는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반군 미사일에 격추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분리주의 반군과 러시아 공작원이 여객기 격추를 논의한 증거로 이들의 전화통화를 도청한 자료 2건을 공개했습니다.  미국 국방부에서 근무하는 두 명의 관리는 블룸버그 통신에, 우크라이나 내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또는 러시아 측이 이 여객기를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화물 수송기로 오인해 공격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고요, AP 통신은 익명의 정보 분야 미국 관리가 이번 격추가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소행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진행자) 미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은 아니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 정부는 여객기가 미사일에 격추된 건 맞지만 이 미사일이 어느 곳에서 발사된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는 입장입니다.

진행자) 반군과 러시아는 어떤 입장인가요?

기자) 반군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정부에 책임을 돌리고 있습니다. 반군 측은 자신들은 사거리가 3km에서 4km인 휴대용 미사일만 갖고 있다며, 정부군이 여객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사고가 난 지역 국가가 이 무서운 비극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우크라이나 정부에 비난의 화살을 돌렸습니다.

진행자) 아직까지 여객기 격추가 정확히 누구의 소행인지를 확인해줄 만한 증거는 나오지 않은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규명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으며 어쩌면 진상 규명이 아예 미궁에 빠질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우크라이나 정부와  반군이 서로 상대방을 비난하고 있는데요, 현재 우크라이나는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지난 4월 이후 우크라이나 동부 러시아와의 접경지대인 도네츠크 등 3개 주에서 분리주의 세력이 우크라이나로부터의 분리 독립을 요구하며 내전 상태에 돌입한 상황입니다. 현재 반군과 정부군이 서로 사고의 책임을 떠넘기고 있기 때문에 향후 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에 따라 우크라이나 사태도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진행자) 이번 사건의 사망자들의 국적이 밝혀졌지요?

기자) 네, 이번 사건 사망자는 승객 283명과 승무원 15명 등 모두 298명으로 집계됐는데요, 네덜란드 인이 154명으로 가장 많았고요, 호주 27명, 인도네시아 12명, 영국 9명 등이었습니다. 아직 38명은 국적이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사건 초기에 미국인 탑승자가 23명 있는 걸로 알려졌지만, 아직 확인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진행자) 가장 피해자가 많은 네덜란드와 말레이시아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두 나라 모두 큰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네덜란드 역사상 최악의 항공 재난이라며, 아름다운 여름날이 최악의 날로 바뀌었다고 말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지난 3월 항공기 실종사건에 이어 연달아 참사가 일어나자 망연자실한 분위기인데요, 승객 2백39명을 태운 말레이시아항공 소속 여객기가 지난 3월 8일 흔적도 없이 사라진 뒤 아직까지 실종 상태입니다.

진행자) 한국인 탑승자는 없었나요?

기자) 네, 한국 외교부는 1차 확인 결과 한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잠정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국제사회는 민간 여객기가 격추된 이번 사건에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나요?

기자) 국제사회는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번 사태를 ‘끔찍한 비극’이라며 원인 규명을 위해 전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번 사태에 충격을 받았으며 즉각적이고 독립적인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 총장도 이번 항공기 격추 사건에 대해 완전하고, 투명한 국제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오늘(18일) 오전에 긴급 회의를 소집하기로 했습니다.

진행자) 이번 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사건을 계기로 대한항공 격추 사건에 다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어떤 사건이었나요?

기자) 1983년 9월1일에는 대한항공 007편이 소련 사할린섬 인근 상공에서 소련 전투기의 공격에 격추돼 탑승객 269명이 모두 사망했다. 피격된 여객기는 미국 뉴욕을 출발해 앵커리지를 경유해 김포공항으로 오던 중이었는데요, 국제사회는 비무장 여객기에 대한 소련 전투기의 공격을 강력하게 비난했고, 각국은 소련 항공기에 대한 운항 중지, 모스크바 취항 거부 등의 제재조치를 취했습니다 . 미국은 소련이 민항기를 의도적으로 격추했다며 비난했고, 이후 미-소 관계는 악화됐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1984년 국제민간항공협정이 개정돼 민간 항공기가 영공을 침범해도 이를 격추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Buk surface-to-air missile system

 

Also known as SA-11 Gadfly (or newer SA-17 Grizzly)

Russian-made, mobile, medium range system

Weapons: Four surface-to-air missiles

Missile speed (max): Mach 3

Target altitude (max): 22,000 metres (72,000ft)

Source: Global Secur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