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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유엔 조사단, 경과 보고 위해 31일 출국하기로

CIA bear 허관(許灌) 2013. 8. 31. 06:27

시리아에서 화학무기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 문제를 조사하고 있는 유엔 조사단은 31일 시리아를 출국해 최종적인 보고를 서두를 방침입니다.

시리아의 다마스쿠스 근교에서 화학무기가 사용돼 수백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문제를 조사하고 있는 유엔 조사단은 당초 9월 초순까지였던 조사기간을 단축해서 31일에 시리아를 출국할 예정입니다.

유엔의 하크 대변인은 29일의 기자회견에서 "조사단은 출국한 뒤에 반기문 사무총장에게 조사의 도중경과를 보고하고, 채취한 환자의 검체 등을 각국 연구기관에 보내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최종적인 보고를 서두를 방침임을 나타냈습니다.

 

미국 각국과의 협조 어려운 상황

시리아에서 화학무기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 문제에 대한 대응을 둘러싸고 영국에서는 29일, 군사 행동에 대한 승인을 요구하는 정부 제안을 하원에서 표결에 부친 결과 반대 다수로 부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캐머런 수상은 "의회의 의향에 따라 행동하겠다"고 말해, 미국 주도의 군사행동에 참가하는 것은 사실상 단념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의 헤이글 국방장관은 30일, 방문지인 필리핀에서 "영국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각국과 협의해 어떤 행동을 취할지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생각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일간지 르몽드와의 인터뷰에서 "작전에 참가할지 여부는 각국의 주권 문제"라고 말해 영국의 판단에는 관계없이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지금까지의 대 테러 작전에 적극적으로 관여해 온 폴란드와 이탈리아, 그리고 캐나다 등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없이 실시하는 군사 행동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나타내, 미국의 동맹국이 잇따라 군사 행동에 신중한 자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언론은, 정부 고위관리가 "미국 단독 행동도 있을 수 있다"고 발언했다고 전했으나, 미국의 일부 의원은 "동맹국과 협력해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며 신중히 검토하도록 요구하는 의견도 있어 오바마 대통령은 어려운 대응에 몰리고 있습니다.

 

시리아, 공격대비해 긴장감 고조

내전이 계속되는 시리아에서 화학무기가 사용됐다는 문제와 관련해, 구미 각국이 군사행동을 검토하고 있는 데 대해, 시리아 정부는 공격이 있더라도 식량과 식수 등의 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관계부처에 지시를 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시리아의 국영 텔레비전은 29일, 아사드 대통령이 예멘 의원단과의 회담에서 "우리는 어떤 공격을 받아도 자국을 지키겠다"고 말해 철저히 대항하는 자세를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시리아의 할키 수상은 내상과 보건상 등이 참가한 대책회의를 열어 "적의 공격으로 전기와 식수의 공급, 그리고 통신서비스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관계부처에 공격에 대비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반정부세력에 따르면 다마스쿠스 등에서는 이웃한 레바논 등으로 피난하려는 시민들이 잇따르고 있는 외에, 식량과 식수를 대량으로 준비하는 사람도 많아,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