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G20, 시리아 정세 토의 본문

Guide Ear&Bird's Eye/시리아

G20, 시리아 정세 토의

CIA bear 허관(許灌) 2013. 9. 6. 18:23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5일, G20, 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개막해, 의장을 맡은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만찬회에서 시리아 문제를 거론할 생각임을 밝혔습니다.

만찬회는 일본시간으로 6일 새벽에 열려, 자세한 토의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만찬회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이 화학무기를 사용한 증거가 있다며, 의회의 승인을 얻어 군사행동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각국 정상들에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G20 가운데 미국을 지지하고 있는 것은 영국과 프랑스 등인데, 이 가운데 영국은 의회에서 부결됐기 때문에 군사행동 참가를 단념했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와 중국,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이탈리아 등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 없이 군사행동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G20 서미트는 6일도 이틀째 토의가 열려 공동선언을 채택하고 폐막할 예정인데, 시리아에 대한 군사행동과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이 어디까지 각국 정상들의 이해를 얻을 수 있을지와 시리아 문제가 어떻게 언급될지가 초점이 되고 있습니다.

 

미군, 시리아 군사개입 관련해 구축함 4척 지중해 전개

시리아 군사개입에 대해 미 해군의 수장인 그리너트 작전부장은 시리아 근해인 지중해에 미사일 구축함 4척을 전개하고 만전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시리아 군사개입에 대해서는 미국 의회에서 이르면 다음주 결의안 채택을 위한 표결이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미 해군의 그리너트 작전부장은 5일 워싱턴에서 강연하고 시리아 근해인 지중해에 미사일 구축함 4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너트 작전부장은 이어 "4척은 원래 지중해를 거점으로 하는 함선으로 이번 작전을 위해 증파된 것은 아니"라며 "4척은 충분한 훈련을 쌓고 필요한 탄약도 탑재하고 있어 광범위한 작전에 대해 만전의 준비가 갖춰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군사개입에서는 이러한 구축함에서 발사되는 순항미사일 '토마호크'가 공격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지중해에 자국 함정 전개해 미국 견제

시리아에 대한 군사개입을 위해 미 해군이 지중해에 구축함을 전개한 가운데, 5일 러시아 해군의 구축함과 정보수집함 등 3척이 흑해에서 터키의 보스폴라스 해협을 통과해 지중해로 향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러시아 해군은 이미 이달초까지 대형 양육함 등 4척을 지중해 동부의 시리아 근해에 전개시켰습니다.

러시아 해군은 또, 앞으로 미사일 순양함 등 3척을 지중해로 파견해 총 10척의 함정 가운데 몇 척의 함정이 교대로 시리아 근해의 경계임무를 맡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러시아 정부는 지중해 동부의 상황을 감시하고 미국이 군사개입을 한 경우 시리아에서 피난하는 러시아인을 신속하게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는 시리아에 대한 군사개입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데다, 시리아 서안의 항만도시 타르투스에는 러시아 해군의 보급기지가 있기 때문에, 지중해에 함정을 잇따라 파견하는 데는 미국을 견제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