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 대피 '해발고도 표지판' 설치 일본 전국으로 확산

쓰나미 발생 시 보다 많은 사람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연안 등의 도로변에 해발고도를 알 수 있도록 하는 '해발'표지판이, 일본 전국 약 2만곳에 설치돼 있다는 사실이 일본정부의 조사로 처음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약 1만 3천곳에 표지판 설치가 계획돼 있어, 지방자치단체 수는 모두 29개 도도부현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 밖에도 대피소와 우체통 등에 해발고도를 표시하고 있는 지역도 있어, 해면으로부터의 높이를 표시해 대피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노력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재해 시 대피를 연구하고 있는 도요대학의 세키야 나오야 준교수는 "평소에 가까운 장소의 해발고도를 의식함으로써, 재해발생 시 보다 높은 장소로 대피하기 위한 정보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세키야 준교수는 "다만 평지가 아닌 경사면이라 할지라도 쓰나미가 빠른 속도로 밀려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표시돼 있는 해발고도를 과신하지 말고, 조금이라도 높은 장소로 대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온과 물(얼음):태평양 연안국

*가을에서 겨울--기온과 물(지진과 쓰나미)

*겨울에서 봄---기온과 물(지진과 쓰나미)